세계 다운증후군의 날(World Down Syndrome Day, WDSD)은 매년 3월 21일에 기념되는 국제 기념일이다. 다운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권리와 사회적 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날짜의 의미는 다운증후군의 원인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가 정상보다 하나 더 많아 세 개가 존재하는 염색체 이상(21번 삼염색체, Trisomy 21)에 의해 발생한다. 이에 따라 3월(한 해의 세 번째 달) 21일, 즉 '21/3'이 21번 염색체의 세 개 복제를 상징하도록 선택되었다.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은 2006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운증후군 국제기구(Down Syndrome International)가 주도하여 전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발전하였다. 2011년 12월 19일, 유엔 총회는 결의안 A/RES/66/149를 채택하여 3월 21일을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로 공식 선언하였고, 2012년부터 유엔 공식 기념일로 매년 기념되고 있다. 해당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 78개국의 공동 후원을 받았으며, 다운증후군 국제기구가 진행한 국제 청원에는 2주 만에 12,000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보고된다.
유엔 총회 결의는 모든 회원국, 유엔 시스템 관련 기구, 기타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가 다운증후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방식으로 이 날을 기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매년 다운증후군 국제기구는 연례 주제를 선정하여 전 세계적인 활동과 논의를 이끌고 있다. 주요 연례 주제로는 2012년 "우리의 미래를 건설하자(Building Our Future)", 2015년 "나의 기회, 나의 선택(My Opportunities, My Choices)", 2020년 "우리가 결정한다(We Decide)", 2023년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해(With Us Not For Us)", 2024년 "고정관념을 끝내자(End The Stereotypes)", 2025년 "우리의 지원 시스템을 개선하자(Improve Our Support Systems)", 2026년 "외로움에 함께 맞서자(Together Against Loneliness)" 등이 있다.
이 날에는 유엔 본부에서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 회의(World Down Syndrome Day Conference)가 개최되며, 전 세계 각국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과 그 가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과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