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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살이

정의

'세간살이'는 집안 살림에 쓰는 온갖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세간'과 동의어이며 '세간붙이'와도 유의어 관계에 있다.

어원

'세간'의 옛말은 '셰간'으로, 16세기 문헌인 『번소(飜小)』에 그 형태가 나타난다. '세간살이'는 '세간'에 접미사 '-살이'가 결합하여 형성된 파생어로 추정된다. '세간'의 한자 표기는 '世間'으로 적을 수 있으나, 이는 '세상(世上)'을 뜻하는 한자어 '세간(世間)'과는 의미상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건'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나, 이는 추측에 불과하며 명확한 어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표준어 인정 과정

'세간살이'는 한동안 비표준어로 간주되어 왔다. 2000년에 출간된 『표준국어대사전 CD판』에는 '세간살이'가 표제어로 등재되지 않았으며, 당시에는 '세간'만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2011년 8월 31일 국립국어원이 어문 규정을 개정하면서 '세간살이'를 '세간'의 복수 표준어로 추가 인정하였다. 이에 따라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세간'과 '세간살이'가 모두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다.

용례

  • "세간살이를 갖추다."
  • "세간살이가 불어나다."
  • "많은 사람들이 집과 세간살이를 버리고 깊은 산중에 숨어 화전을 일구고 살았다." (한무숙, 『만남』)

참고 사항

북한의 언어 자료를 수록한 '우리말샘'에서는 '세간살이하다'를 북한어로 등재하고 있으며, 그 뜻을 '살림을 꾸려 나가다'로 풀이하고 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세간살이하다'라는 동사형이 별도의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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