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당구(포르투갈어: Freguesia da Sé)는 마카오 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당구)이다. 중국어로는 다탕취(大堂區, 대당구)라고도 부른다.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행정 구역을 '당구'(堂區, 포르투갈어: Freguesia, 교구)로 구분하는데, 세 당구는 그중 하나이다.
면적은 1.43km²이며, 인구는 약 29,000명이다. 마카오의 당구(교구) 중 노사세뇨라드파티마 당구(화왕당구)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세 당구 서부 지역은 역사적으로 마카오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중남부 지역에는 남만중심(南灣中心) 상업 지구가 들어서 있다. 마카오에 있는 20개 이상의 은행이 이곳에 위치한다. 고급 음식점과 4성급·5성급 호텔이 많이 밀집해 있으며, 바다와 인접한 동부 지역에는 고층 빌딩과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세 당구'를 '3개의 당구(스포츠)'라는 의미로 해석할 경우, 이는 널리 알려진 개념이 아니다. 당구 종목을 셋으로 분류할 때 일반적으로 캐럼 당구(4구, 3쿠션 등), 포켓 당구(8볼, 9볼 등), 스누커로 구분하기는 하나, '세 당구'라는 용어가 특정 종목군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