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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할시

성할시(省轄市, Provincial City)는 중화민국(대만)의 지방 자치체 가운데 하나로, 형식상으로는 타이완성 아래에 속하며 현(縣)과 동격의 행정 구역 단위이다. 지방제도법에서는 '시(市)'로도 표기된다.

성할시는 1920년대 일본 통치 시대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이후 중화민국 시 조직법에 따라 성할시 제도가 정립되었다. 1930년에는 원할시(院轄市, 직할시)와 성할시로 구분되었다. 1945년 대만 반환 이후에는 현할시(縣轄市)가 추가되면서 성할시, 현할시, 진(鎭), 향(鄕)으로 행정 구역이 체계화되었다.

과거에는 지룽시(基隆市), 신주시(新竹市), 타이중시(臺中市), 자이시(嘉義市), 타이난시(臺南市)의 5개 성할시가 존재하였다. 그러나 2010년 행정 구역 대개편을 통해 타이중시와 타이난시가 각각 타이중현, 타이난현을 병합하여 직할시로 승격하였다. 현재 중화민국의 성할시는 지룽시, 신주시, 자이시가 남아 있다.

지방제도법 제4조에 따르면 인구가 50만 명 이상 125만 명 미만인 지역이 '시'(성할시)가 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지룽시, 신주시, 자이시는 인구가 50만 명에 미치지 못하여 일부 현할시보다 인구가 적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현행 지방제도법에는 현할시에서 성할시로의 승격 절차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다.

성할시는 중화민국의 행정 구역 체계에서 성(省)과 현(縣) 사이의 중간 단계에 위치하며, 대만의 지방 자치 역사와 행정 구역 개편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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