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사 알테마(聖天使アルテマ, Ultima, the High Seraph)는 스퀘어(현 스퀘어 에닉스)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및 소환수이다. 이 이름은 주로 게임 세계관 내에서 최강급 존재로 묘사되며, 작품에 따라 최종 보스 또는 숨겨진 소환수로 등장한다.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1997)
성천사 알테마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최종 보스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게임 내 설정에서 알테마는 루카비(Lucavi)라는 이계(異界)의 악마 일족의 수장으로, 황도 십이궁의 수호석(성석)을 매개로 현현하는 존재이다. 작품에서는 알마 베올브(Alma Beoulve)를 매개체로 하여 아조라 그레바도스(Ajora Glevados)의 의식이 현계(現界)한 루카비로 등장한다. 다른 루카비들과 달리 알마가 분리된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특징으로 묘사된다.
전투에서 성천사 알테마는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광범위 공격인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를 사용하며, 격파하면 '성대천사 알테마'(Holy Archangel Ultima) 형태로 변신하여 두 번째 전투가 진행된다. 이때 사용하는 기술인 '완전 알테마(Complete Ultima)'는 작중 최강급 마법으로 설정되어 있다.
《파이널 판타지 XII》(2006)
《파이널 판타지 XII》에서는 처녀자리(Virgo)의 소환수로 등장한다. 게임 설정상 신이 창조한 이형자(異形者)의 최고 걸작이자 신에 대한 반역을 꾸민 주모자로 묘사된다. 반역 이전에는 하늘로 영혼을 보내 환생을 돕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금빛의 신성한 날개를 가진 모습으로 인해 성천사로 추앙받았다. 검은 날개의 타락천사 알테마와 접촉한 일이 이후 반역의 계기가 되었다는 설정이 제시된다. 게임에서는 고대 도시 기루베간의 크리스탈 그란데 깊은 곳에서 획득할 수 있는 숨겨진 소환수이다.
《파이널 판타지 XIV》(2017)
《파이널 판타지 XIV》에서는 24인 레이드 던전 '오본느 수도원'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성천사 알테마는 이계에서 온 존재로 성석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디자이너 아메미야 케이타가 새롭게 디자인한 모습은 천사와 악마가 융합된 형태이며, 2페이즈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시절의 모습을 재현한 쫄몹이 등장하는 연출이 있다.
기타 등장 및 어원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어드밴스》와 모바일 게임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 등에도 소환수 또는 유닛으로 등장한다.
'알테마'(Ultima)라는 명칭은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최후의', '최종의'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궁극 마법 '알테마'의 이름과도 동일하며, 성천사 알테마라는 명칭 자체가 이 궁극 마법을 사용하는 존재임을 시사하는 명칭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