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성징

성징(性徵, sexual characteristics)은 성적이형(性的二形, sexual dimorphism)을 나타내는 생명체에서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나타나 성별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특징을 통틀어 이르는 생물학 용어이다. 한자로는 '性(성)'과 '徵(징)'의 결합으로, '성별을 드러내는 표징(表徵)'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성징은 크게 일차 성징(1차 성징)과 이차 성징(2차 성징)으로 구분된다.

1차 성징(제1차 성징)은 출생 시부터 선천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생식 기관의 형태와 구조 차이를 의미한다. 즉, 성기(性器) 자체가 1차 성징에 해당한다. 남성은 고환, 부고환, 정관, 전립선, 음경 등이, 여성은 난소, 난관, 자궁, 질 등이 해당한다. 이는 성선(性腺)에서 분비되는 성호르몬에 의해 성기의 분화가 일어나 성별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2차 성징(제2차 성징)은 성기 이외의 신체 부위에서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특징을 말한다. 이는 주로 사춘기(思春期)에 접어들면서 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기 시작한다. 인간의 경우 남성에게서 수염이 나고 목소리가 굵어지며 어깨가 넓어지고 근육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두드러지고, 여성에게서는 유방이 발달하고 골반이 넓어지는 특징이 나타난다. 남녀 공통으로 음모와 체모의 증가가 동반되기도 한다. 동물의 경우에도 2차 성징의 예가 널리 관찰되는데, 수컷 사슴의 뿔, 수컷 공작의 화려한 깃털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일부 문헌에서는 정신 활동이나 행동에서 관찰되는 성적 특이성, 혼인색(婚姻色) 등을 가리켜 3차 성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대한민국 표준 의학 용어로서 3차 성징은 공식적으로 채택되지 않으며, 의학적·생물학적 논의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개념은 1차 성징과 2차 성징이다.

성징은 생식, 성적 성숙, 개체 발달 등 생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개념으로 다루어지며, 성분화 이상의 진단과 이해에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