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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영 묘

성사영 묘(聖師影 廟)는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에 위치한 사우(祠宇)로, 공자의 유상(遺像)을 신위로 모신 파주의 대표적인 사당이다. 2003년 5월 27일 파주시 향토문화유산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명칭과 성격

성사영 묘는 '성인(聖人)의 영정(影幀)을 모신 사당'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공자의 초상화를 신위로 모신 곳이다. 일반적인 사우가 인물의 위패를 모시는 데 비해, 이곳은 공자의 영정 자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연원

이곳에 모셔진 공자 영정은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成宗)이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뒤, 그 넷째 아들인 완원군(完原君) 이수(李𥞳)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 영정은 완원군의 종손(宗孫)들이 대대로 보관해 왔다. 그 후손들과 파주·양주 지역 유림(儒林)의 주동으로 1917년 완원군을 위한 영묘(影廟)가 건립되었고, 관리 비용을 위한 위토(位土)도 마련되었다.

1956년 퇴락한 건물이 수리되었으며, 1985년에는 광탄면민들의 성금으로 중건되었다. 향사일(享祀日)은 공자의 탄신일인 음력 8월 27일이다.

건축 구조

사당 건물의 입구에는 신성한 영역을 나타내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으며, 그 안쪽의 솟을삼문을 지나면 'ㅡ'자형 단층 맞배집 형태의 영묘가 자리한다. 화강암을 쌓아 만든 지대 위에 외벌대 기단을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세웠다. 영묘는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5.6×3.3m)로, 중앙 칸보다 좌우 칸이 좁은 구조이다.

사당의 앞쪽 1칸은 개방된 퇴칸이며, 안쪽으로 출입문과 벽체가 있다. 네모 주춧돌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대들보를 올린 단순한 구조이고, 단청은 뇌록색 모루단청으로 검소하게 처리되었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한식기와를 사용했고, 좌우 박공널에는 방풍판이 달려 있다. 벽체는 회벽과 전벽돌로 마감했으며, 중앙칸은 4짝 쌍여닫이 띠살문, 좌우 협칸은 2짝 쌍여닫이 띠살창문을 설치했다.

삼문에서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중앙 계단으로 이어지며, 별도로 동·서 계단이 있다. 영묘를 둘러싼 담장은 높이 97cm의 벽돌담으로 한식기와로 덮였다.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사당의 평면 배치를 갖추었으며, 건축 양식이 단순하지만 잘 정돈되어 있어 단아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유 및 관리

성사영 묘는 현재 파주유림(坡州儒林)이 소유·관리하고 있다. 위치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129-3이다.

참고 문헌

  • 한국어 위키백과, 「성사영 묘」
  • 경기도 파주시, 향토문화유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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