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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승천 대성당

성모 승천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성모 마리아의 승천(Assumption of Mary)을 기념하기 위해 봉헌된 대성당(cathedral)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존재한다. '성모 승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친 후 육신과 영혼이 함께 하늘로 올림을 받았다는 가톨릭 교리를 가리키며, 매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로 기념된다. 이 교리는 1950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교황 칙서 《Munificentissimus Deus》를 통해 공식 교리로 선포되었다.

다음은 주요 성모 승천 대성당들이다.


1. 방콕 성모 승천 대성당 (태국)

태국 방콕의 방락(Bang Rak) 지역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 주교좌 성당으로, 방콕 대교구의 중심 성당이다. 1809년 프랑스 선교사 파스칼 신부의 요청으로 착공되어 국왕 라마 2세 치세인 1821년에 완공되었다. 1909년에서 1918년 사이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대대적으로 재건축되었으며, 붉은 벽돌 외관과 높은 사각형 탑이 특징이다. 1942년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복구되었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2019년 교황 프란치스코가 각각 방문하였다. 제대 아래 지하 묘지에는 주교들과 선교사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2. 그단스크 성모 승천 대성당 (폴란드)

폴란드 그단스크에 위치한 대성당으로, 정식 명칭은 성모 승천 대성당(Bazylika konkatedralna Wniebowzięcia Najświętszej Maryi Panny)이다. 1379년에 착공되었으며, 부피가 약 185,000~190,000m³에 달해 세계에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큰 벽돌조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 길이 105.5m, 너비 66m이며 약 2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1536년부터 1572년까지는 가톨릭과 루터파 개신교 교회로 동시에 사용되었으며, 이후 1945년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루터파 교회였다.

3. 루앙 성모 승천 대성당 (프랑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루앙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 대성당으로, 공식 명칭은 '루앙 성모 승천 대주교좌 성당'(Cathédrale primatiale Notre-Dame de l'Assomption de Rouen)이다. 노르망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151m 높이의 신고딕 양식 주철 첨탑이 설치되어 있다. 1876년부터 188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현재도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교회 건축물이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30여 점의 연작 《루앙 대성당》을 남겨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4. 나폴리 성모 승천 대성당 (이탈리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대성당으로, 정식 명칭은 '성모 승천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이나 수호성인 성 야누아리오(San Gennaro)의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3세기 앙주의 샤를 1세의 명령으로 착공되어 14세기 초 완공되었다.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딕 양식이 혼합된 건축 양식을 보인다. 성 야누아리오의 피를 담은 유리병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 피가 매년 두 차례 액체로 변화하는 기적으로 유명하다.

5. 에스테르곰 대성당 (헝가리)

헝가리 에스테르곰에 위치한 대성당으로, 정식 명칭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 아달베르트의 승천 대성당'이다. 헝가리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내부 면적 5,600m², 길이 118m, 너비 49m이며, 돔의 외부 높이는 100m에 달한다. 1831년에 지어진 거대한 지하 납골당이 있으며, 여러 대주교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6. 자그레브 대성당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 주교좌 성당으로, 하늘나라로 승천한 성모 마리아와 성 스테파노, 성 라디슬라오를 주보성인으로 삼고 있다. 네오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두 개의 높은 첨탑이 자그레브 시내 어디에서도 보일 정도로 유명한 랜드마크이다.

7. 트루아리비에르 성모 승천 대성당 (캐나다)

캐나다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에 위치한 대성당으로, 1852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정식으로 세워져 1958년에 완공되었다. 건축가 Victor Bourgeau가 설계한 유럽 신고딕(Neo-Gothic) 양식의 건물이며, 125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포르투갈 파티마 성지, 슬로베니아 블레드섬 성모 승천 교회 등 세계 각지에 성모 승천에 봉헌된 수많은 교회와 대성당이 존재한다. 이는 중세 이후 유럽 전역에서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널리 퍼지면서 각 도시와 지역마다 성모를 기리는 교회가 건립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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