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聖女)
'성녀'는 여자 성인(聖人)을 이르는 명사이다. 한자 표기는 聖女로, '聖'은 성인 성, '女'는 계집 녀(여자)를 뜻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두 가지 의미로 등재되어 있는데, 첫째는 '여자 성인(聖人)을 이르는 말'이고, 둘째는 '지혜와 덕이 뛰어난 여자'를 뜻한다.
가톨릭에서의 의미
가톨릭교회에서 성녀는 남성 성인(聖人)의 여성형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가톨릭교회는 순교자 또는 영웅적인 덕행을 실천하고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교회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시성(諡聖)'된 여성을 성녀로 선포한다. 이와 관련하여 교회에서는 남성은 복자(福者), 여성은 복녀(福女)라 부르며, 복녀가 시성되면 성녀가 된다.
예를 들어 성녀 소화 데레사, 성녀 아가타, 성녀 라드공드 등이 대표적인 가톨릭 성녀로 언급된다. 교회는 시성 과정에서 해당 인물의 생애, 덕행, 기적 여부 등 엄격한 기준을 검토한다.
일반적·문학적 용법
가톨릭 종교적 의미 외에도 '성녀'라는 표현은 지혜와 덕이 뛰어난 여성을 비유적으로 가리킬 때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판타지 소설 등 창작 장르에서는 '신에게 선택받은 여인'을 뜻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하며, 신성한 능력을 지닌 여성 인물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등장한다. 영어에는 'saintess'라는 단어가 이에 상당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어원
'성녀'는 한자어 '聖女'에서 유래하였으며, '거룩한 여자'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국어에서 '성(聖)'은 성인, 거룩함을 뜻하고 '녀(女)'는 여자를 뜻하여, 두 글자의 결합으로 '거룩한 여자'라는 의미가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