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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섬은 사면이 물로 둘러싸인 육지로서, 바다·호수·강 등 수역에 둘러싸인 땅을 가리키는 지리 개념이다. 대륙보다는 작고 암초보다는 큰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를 의미한다. 적당히 큰 섬은 도(島)라 하고 작은 섬은 서(嶼)라 하며, 이 둘을 통틀어 도서(島嶼)라고 부른다. 섬이 여러 개 모여 있는 경우는 제도 또는 군도라고 한다.

섬의 형성 원인은 다양하다. 지각운동에 의해 해저의 일부가 융기하거나, 해안산맥의 일부가 침수되어 높은 땅이 해면 위에 남는 경우, 또는 육지의 일부가 침강하여 해수가 유입된 경우에 섬이 형성된다. 또한 해저화산이 분출하여 만들어진 화산섬과, 해저화산 위에 발달한 산호섬도 존재한다.

섬은 생성 방식에 따라 크게 육도(陸島)와 양도(洋島)로 구분된다. 육도는 지질적으로 대륙과 같은 구성 물질로 이루어져 대륙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섬이고, 양도는 육지와 관계없이 생성된 화산섬과 산호섬을 가리킨다.

섬의 정의 기준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만조 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을 섬으로 본다. 현재 간척·매립되었거나 방파제·방조제·교량 등으로 육지와 연결된 도서와 제주도 본도는 섬에서 제외된다. 국제수로기구(IHO)에 따르면 만조 시 수면상에 노출되어 있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를 섬으로 본다. 세계적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이상의 큰 육지를 대륙이라 부르고, 그린란드 이하의 육지를 섬이라 한다.

사람이 살 수 없거나 살지 않는 섬은 무인도라고 하며, 사람이 거주하는 섬은 유인도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94년 말 기준 도서 총수는 3,153개로, 그 중 유인도는 464개, 무인도는 2,684개였다. 한국의 섬은 주로 서남해안에 집중되어 있으며, 면적 기준 5대 도서는 제주도, 거제도, 진도, 남해도, 강화도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은 덴마크의 속령인 그린란드이다.

역사적으로 섬은 해상 활동의 근거지이자 국방상 중요한 방어 지역으로 역할을 해왔다. 또한 섬은 유배지로도 자주 이용되었으며, 육지와의 고립으로 인해 생활·언어·민속 등에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섬 지역은 일반적으로 해양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적고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기후적 특색을 보인다.

섬은 경제적 가치가 높은 수산자원·지하자원·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안에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넓은 간석지는 세계적으로도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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