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예지는 대한민국의 여자 컬링 선수이다. 1996년 8월 26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태어났으며, 쌍둥이 여동생인 설예은과 함께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컬링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지션은 핍스(컬링에서 마지막으로 스톤을 던지는 선수)를 맡고 있다.
생애 및 경력
설예지는 회룡중학교 1학년 시절 쌍둥이 여동생 설예은과 함께 컬링을 시작했다. 당시 컬링부를 맡고 있던 체육 교사의 권유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송현고등학교에 진학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고교 시절에는 설예은, 김초희와 함께 한 팀으로 전국동계체육대회 3연패를 견인하는 등 국내 학생부 대회를 석권했다.
2017년에는 2018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훈련 보조로 선임되었고, 같은 해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컬링팀에 입단했다. 2018년에는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했다.
2019년 한국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쌍둥이 자매가 함께 국가대표에 올랐고, 같은 해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시절
경기도청 팀은 2022년 김민지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2023년 한국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 자리를 탈환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한국 컬링 팀 최초로 그랜드 슬램 내셔널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어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5년 2월에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 대한민국이 18년 만에 아시아 여자 컬링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같은 해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 세계 여자 컬링 선수권 대회에서는 예선 2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는 5승 4패를 기록하며 최종 5위에 올랐다.
수상 기록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 (단체전)
- 2024 세계 여자 컬링 선수권: 동메달
- 2023 범대륙 컬링 선수권: 금메달
- 2024 범대륙 컬링 선수권: 은메달
- 2019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 동메달
- 2023-2024 시즌 그랜드 슬램 내셔널: 우승 (한국 컬링 최초)
기타
설예지는 쌍둥이 여동생 설예은과 함께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당시 '컬링 여신'이라는 별칭으로 주목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에서 스포츠지도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생 시각 기준으로 설예은보다 먼저 태어나 언니이며, 오른손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