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는 2014년 9월 18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이다. 감독은 박창진이 맡았으며, 각본은 박창진과 이지현이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제작사는 ㈜율, 배급사는 팝엔터테인먼트이다. 상영 시간은 98분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줄거리
영화는 사채 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부족함 없이 자란 사채업자의 딸 '세희'(신은경 분)는 아버지의 부도와 측근의 배신으로 모든 재산과 가족을 잃고 화류계를 전전한다. 이후 사채업계의 큰손 '인호'(이기영 분)의 눈에 들어 그의 지원 아래 악명 높은 사채업자로 성장한다. 세희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측근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과 닮은 과거를 가진 여인 '민영'(오인혜 분)을 설계에 끌어들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배신과 평범한 사내 '연우'(서우진 분)를 향한 사랑이 그녀의 계획에 변수를 만든다.
출연진
- 신은경: 세희 역 (주인공)
- 오인혜: 민영 역
- 이기영: 인호 역
- 강지섭: 용훈 역 (인호의 수하이자 세희의 비서)
- 정희태: 종수 역
- 허남성: 성진 역
- 서우진: 연우 역
- 한지안: 어린 세희 역
- 강걸: 성재 역
- 최용민: 세희 부 역 (특별출연)
- 김종구 (특별출연)
- 안여진 (특별출연)
제작 정보
영화 《설계》는 배우 신은경이 2010년 영화 《두 여자》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박창진 감독은 이전에 영화 《소원택시》(2009)를 연출한 바 있다. 영화의 제목 '설계'는 사채업계에서 돈을 일부러 빌려주거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유혹한 뒤 사기를 통해 상대를 파탄 내는 작업 행위를 가리키는 업계 은어에서 차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가
영화는 개봉 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대체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출연 배우 강지섭은 인터뷰에서 완성된 영화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의 기대와 달랐으며, 반전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형적인 복수극의 서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막장 드라마적 전개와 황당한 반전이 실소를 자아낸다는 평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