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宣布)
선포는 한자어 '宣布'(베풀 선, 베포)에서 유래한 한국어 명사로, "세상에 널리 알림"이라는 뜻을 지닌다. 표준국어대사전 및 국립국어원이 배포한 우리말샘에서도 이 단어의 기본 의미를 "세상에 널리 알림"으로 정의하고 있다. 발음은 [선포]이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seonpo'로 표기한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중요한 사실이나 결정을 공식적이고 권위 있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단순한 공지나 개인적인 발표가 아니라, 공적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선언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발표'나 '공지'와 구별된다. '선언'과는 유의어 관계에 있으며, 동사형으로는 '선포하다', '선포되다'가 파생되었다.
선포가 실제로 사용되는 대표적 맥락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다.
- 정치·법률 분야에서 전쟁 선포, 계엄령 선포, 독립 선포, 비상사태 선포 등 국가적 결정을 공식적으로 천명할 때 사용된다.
- 사회 전반에서 인권 선언,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 표명 등 공적 선언을 지칭할 때 쓰인다.
- 종교 분야에서 신앙이나 교리를 공포하는 행위를 가리키기도 한다.
한편, '선포(腺胞)'는 동음이의어로, 포유류의 유방 속에 있으며 젖을 내보내는 샘(젖샘)을 뜻하는 해부학 용어이기도 하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 동음이의어로서 구분하여 사용된다.
영어로는 'proclamation', 'announcement', 'declaration' 등으로 번역되며, 이는 공식적인 선언이나 포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