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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컹구

선컹구(중국어: 深坑區, 병음: Shēnkēng Qū, 한자음: 심갱구)는 중화민국(대만) 신베이시(新北市)에 속하는 하위 행정구역이다. 면적은 20.5787km²이며, 2025년 기준 인구는 약 2만 3,600명 수준이다.

지리

선컹구는 타이베이시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지세를 이룬다. 면적의 대부분은 중양산맥(中央山脈)의 남강 구릉지(南港丘陵地)가 차지하고 있어 해발 30~500m의 고도를 보이며, 중앙부를 징메이시(景美溪)가 흐르고 있다. 서쪽으로는 타이베이시 원산구(文山區), 북쪽으로는 난강구(南港區), 동쪽으로는 신베이시 스딩구(石碇區)와 접한다.

명칭 유래

옛 지명은 침케아(深坑仔, Chhim Khenn a)로, 청나라 말기에 이곳으로 정착한 한족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을 보고 마치 '깊은 갱도(坑)' 안에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 '深坑'은 '깊은 구덩이' 또는 '깊은 광산'을 의미한다. 본래 인근의 원산구(文山區) 지역도 같은 선컹(深坑)에 속했으나, 1950년 행정구역 재개편 때 무자(木柵)와 징메이(景美)가 각각 분리되었고, 이후 1967년 타이베이시에 편입되면서 별개의 행정구역이 되었다.

역사

타이베이 분지 남쪽 변두리에 위치한 선컹은 청나라 시대에 권산보(拳山堡)에 속했으며, 평포족(平埔族) 수랑사(秀朗社)의 영역에 해당했다. 한족의 이주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허종금(許宗琴)이라는 인물에 관한 것이며, 대규모 이주 기록으로는 1765년(청 건륭 30년) 천주인(泉州人) 장만순(張萬順)이 이주하여 만순료(萬順寮, 현재의 완순촌)를 개발하고 평포족에게 매년 48석(石)의 조(租)를 거두었다는 기록이 있다. 2010년 12월 25일, 신베이시로의 개편에 따라 선컹향(深坑鄉)에서 선컹구(深坑區)로 승격되었다.

행정 구역

선컹구는 8개의 리(里)로 구성되어 있다: 선컹리(深坑里), 푸신리(埔新里), 완순리(萬順里), 완푸리(萬福里), 투쿠리(土庫里), 라이중리(賴仲里), 아로우리(阿柔里), 셩가오리(昇高里).

경제 및 관광

선컹구는 '두부의 수도'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두부는 석고에 대한 콩의 비율이 특이하여 노란색을 띠고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 선컹 라오제(深坑老街, 선컹 옛거리)는 취두부(발효 두부) 튀김, 구이, 마라 취두부, 두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두부 요리를 판매하는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두부 외에도 원산 바오중차(文山包種茶), 죽순, 흑돼지고기가 특산물로, 이 네 가지를 통틀어 '선컹 4대보물(深坑四寶)'이라고 부른다.

교통

지하철(첩운)은 운행하지 않으나, 타이베이시와 인접해 있어 여러 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국도 5호선(國道五號)이 지나간다. 타이베이 동물원 기준 약 20분, 타이베이 101 기준 약 30~40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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