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仙人掌)은 석죽목 선인장과(Cactaceae)에 속하는 다육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학명은 Cactaceae이며, 영어 명칭은 cactus이다. 선인장은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수분을 저장하는 조직을 발달시킨 다육식물의 일종으로, 현재 전 세계에 약 3,000종 이상이 보고되어 있다.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면, 한자어 '선인장(仙人掌)'은 '신선의 손바닥'이라는 뜻으로, 멀리서 보면 신선이 손바닥을 편 것처럼 보이는 선인장속(Opuntia) 식물의 형태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 명칭 cactus는 고대 그리스의 저술에서 'κάκτος'로 언급된 가시 있는 식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나, 해당 식물이 현대의 선인장과 식물을 직접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선인장의 주요한 형태적 특징으로는 잎이 가시로 변형되거나 퇴화된 점, 가시자리(刺座, areole)라는 고유한 구조를 가진 점, 다육질의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는 점, 그리고 일반 식물과 달리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CAM 광합성 방식을 사용하는 점을 들 수 있다. 선인장은 원산지인 아메리카 대륙에서 진화했으며, 대부분의 종이 아메리카 대륙에 자생한다. 일부 종은 씨앗이나 줄기 조각이 해류에 떠내려가 아프리카 남부, 아시아의 필리핀, 중국 남부, 한국의 제주도 등에서 자생군락을 형성한 경우도 있다.
선인장은 주로 건조한 반건조지대, 사막, 고산 지역에서 생육하며, 연 강우량이 20mm 이상이거나 안개 등으로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는 지역에 분포한다. 일부 종은 열대우림의 나뭇가지에 착생하여 자라는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한 모습을 보인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 자생하는 부채선인장(Opuntia ficus-indica var. saboten)이 대표적이며, 관상식물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선인장은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모두가 가능하며, 종에 따라 접붙이기를 통해 재배되기도 한다. 선인장의 수명은 대체로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인장은 실내 관상용 식물로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일부 종의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선인장이 물을 전혀 주지 않아도 된다거나, 알칼리성 토양을 반드시 선호한다는 등의 일부 속설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