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성군(宣城郡)은 중국 서진(西晉) 시대에 설치된 행정 구역으로, 양주(揚州)에 속했던 군(郡)이다. 현재의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쉬안청시(宣城市)와 츠저우시(池州市) 일대에 해당한다.
281년(서진 무제 태강 2년), 서진이 오나라를 정복한 후 단양군(丹陽郡) 남부의 11개 현을 분할하여 선성군을 신설하였고, 치소(治所)는 완릉현(宛陵縣, 현재의 쉬안청시 쉬안저우구)에 두었다. 서진 시기 선성군은 23,500호(戶)를 거느렸다.
선성군에 속했던 현으로는 완릉현(宛陵縣), 선성현(宣城縣), 능양현(陵陽縣), 안오현(安吳縣), 임성현(臨城縣), 석성현(石城縣), 경현(涇縣), 춘곡현(春谷縣), 광덕현(廣德縣), 영국현(寧國縣), 회안현(懷安縣) 등 11개 현이 있었다.
영가의 난(永嘉之亂) 이후 양성군(陽城郡)과 회남군(淮南郡)의 주민들이 남쪽으로 피난해 오면서 선성군의 일부 지역이 회남군으로 분리되었다.
이후 남북조 시대를 거쳐 유송(劉宋) 때 선성군은 10,120호, 47,992명을 거느렸다. 남제(南齊)와 양(梁)나라 시기에는 남예주(南豫州)의 속군으로 편제되기도 하였다. 525년(양 무제 보통 6년)에는 군의 일부 지역이 남릉군(南陵郡)으로 분리되었다.
수(隋)나라가 진(陳)을 정복한 후 군현제를 폐지하고 주현제를 실시하면서 선성군은 폐지되고 선주(宣州)로 개명되었다. 607년(수 양제 대업 3년) 군현제가 부활하면서 선주가 다시 선성군으로 개칭되었으며, 이 시기 선성군은 6현 19,979호를 관할하였다. 수나라 말기 선성군이 관할한 현은 선성현(宣城縣), 경현(涇縣), 남릉현(南陵縣), 추포현(秋浦縣), 영세현(永世縣), 수안현(綏安縣)이었다.
선성군은 이후 당나라 시기에 선주(宣州)로 개편되어 그 명칭이 계승되었으며, 오늘날 안후이성의 쉬안청시(宣城市)라는 지명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