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石島 / 席島 / 石刀 / 石濤)는 한국어에서 여러 대상을 지칭하는 동음이의어로, 크게 네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어느 의미로 쓰이는지는 문맥에 따라 구분된다.
1. 지명으로서의 석도
'석도'는 한자 표기와 소재지에 따라 여러 섬을 가리키는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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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 과일군의 석도(席島):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등재된 섬으로, 면적 7.955㎢, 둘레 42.42㎞, 최고 높이 132m이다. 북부 월사반도 비파곶에서 북쪽으로 약 3.5㎞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 과일군 석도리에 속한다. 북쪽에는 덕도(德島), 남서쪽에는 초도(椒島)가 있고, 남쪽에는 5㎞ 가량의 좁은 수도(水道)를 사이에 두고 진풍반도(眞風半島)와 마주한다. 기반암은 고생대 황주계 석회암이 주를 이루며, 본래 진풍반도의 일부였으나 지반 침강으로 분리되어 섬이 되었다. 썰물 때 간석지가 드러나고 서쪽과 북서쪽 해안에는 사빈과 해식애, 해안사구가 발달하였다. 밀·보리·콩·벼 등 농작물 재배와 함께 근해에서 조기·민어·가자미 등이 어획된다. 조선시대에는 목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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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의 석도(石島): 해식애, 해식동, 자갈해안 등 지형경관이 다양하며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섬개개비가 서식한다.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정도서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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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의 석도(石島): 보전상태가 양호한 동백나무 군락과 희귀종 갈조류 뜸부기가 서식하여 특정도서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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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의 석도(石島): 주상절리, 시스택, 해식곡 등 지형경관이 우수하고 한반도 고유종 백운산원추리 등이 분포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Ⅱ급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고 괭이갈매기 집단번식지가 있다. 역시 특정도서로 지정되었다.
2. 청나라 초기 화가 석도(石濤)
석도(石濤, 1642년~1707년)는 명말 청초의 화가이다. 본래 성은 주(朱), 이름은 약극(若極)이며, 석도는 자(字)이다. 호는 대척자(大滌子)·청상진인(淸湘陳人)·고과화상(苦瓜和尙)·할존자(瞎尊者) 등이 있고, 법호는 원제(元濟, 原濟)이다. 저서로 《화어록(畵語錄)》을 남겼다. 명나라 방계 왕손 출신으로 명이 망한 뒤 승려가 되었으며, 청나라 초기의 개성파 화단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3. 고고학 용어로서의 석도(石刀)
석도(石刀)는 '돌로 만든 칼'을 뜻하며, 신석기시대 및 청동기시대의 유물로 분류된다. 간 돌칼(磨製石刀)은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석기로 알려져 있다. 돌칼(石刀)은 신석기시대 편에서도 별도로 다루어진다.
4. 중국 산둥성의 지명 석도(石島)
중국의 산둥반도 동남쪽 해안에 위치한 지역으로, 바위가 많아 '석도(石島)'라 불렸다고 한다. 한국의 서해를 마주하고 있어 한국과의 해상 교통이 활발하며, 군산 등에서 출발하는 석도국제훼리 노선이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석도'는 지명·인명·유물 명칭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이며, 각 용례에 따라 한자 표기와 지칭 대상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