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석건

백과사전(百科事典, 영어: encyclopedia)은 학문, 기술, 예술 등 자연과 인간의 모든 활동에 관한 다방면의 지식을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항목마다 풀이한 책 또는 참고 자료집이다.


어원

'백과사전'이라는 말은 그리스어 ἐγκύκλιος παιδεία (enkyklios paideia)에서 유래했다.

  • ἐγκύκλιος (enkyklios) = '원형의', '일반적인', '전반적인'
  • παιδεία (paideia) = '교육', '훈련'

즉, "일반 교육의 총체" 또는 "온갖 종류의 지식을 가르쳐 거른다"는 뜻이다. 영어 encyclopedia는 이 두 단어가 결합된 형태로, 16세기경에 생겨난 말이다. 한자어 '백과사전(百科事典)'은 '온갖(百) 항목(科)을 다룬 책(事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의와 목적

백과사전의 주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1. 교육(Education) — 독자에게 폭넓은 지식을 전달한다.
  2. 참고(Reference) — 특정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한다.

현대의 백과사전은 이 두 목적을 모두 아우르는 경우가 많다. 백과사전에서 설명의 대상이 되는 개별 항목을 표제어라고 한다.


역사

1. 고대의 기원

  • 고대 로마: 박물학자 플리니우스 장로(Gaius Plinius Secundus)가 편찬한 37권의 《박물지(Naturalis Historia)》는 유럽 백과사전의 원형으로 꼽힌다.
  • 동양: 중국에서는 여러 책을 항목별로 분류하여 엮은 유서(類書) 형태가 발달했다. 명나라 시대의 《삼재도회(三才圖會, 1607년 완간)》는 도판이 포함된 대표적인 유서이다.

2. 근대 백과사전의 탄생

  • 1674년: 프랑스의 루이 모레리(Louis Moréri)가 《역사대사전》에서 최초로 알파벳순 배열을 시도했다.
  • 1728년: 영국의 에프라임 체임버스(Ephraim Chambers)가 《사이클로페디아(Cyclopædia)》를 편찬, 최초로 상호참조(cross-reference)를 도입했다.
  • 1751~1772년: 프랑스의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와 장 르 롱 달랑베르(Jean le Rond d'Alembert)가 중심이 되어 《백과전서(Encyclopédie)》를 발간했다. 루소, 볼테르, 케네 등 계몽주의 학자들이 대거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지식의 민주화계몽의 상징이 되었으며, 현대적 백과사전의 기원으로 평가받는다.

3. 근대 주요 백과사전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Encyclopædia Britannica, 영국→미국): 1768년 초판, 1911년 제11판에서 오늘날의 체계 완성. 2010년 제15판(32권, 32,640쪽)이 종이책 마지막 판.
  • 브로크하우스 백과사전(Brockhaus, 독일)
  • 아메리카나 백과사전(Encyclopedia Americana, 미국)
  • 라루스 백과사전(Grand Larousse, 프랑스)
  • 소비에트 대백과사전(소련)

4. 한국의 백과사전

  • 1958~1959년: 학원사(學園社)의 《대백과사전》(전6권) — 한국 최초의 현대적 백과사전.
  • 1978년: 동아출판사의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전30권)
  • 1993~1994년: 학원사의 《학원세계대백과사전》(전32권, 14만 9천여 표제어)
  • 2008년: 《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이 다음(Daum)을 통해 한국어 위키백과에 기증됨.

5. 디지털 시대

인터넷의 보급 이후, 인쇄본 백과사전은 빠르게 쇠퇴하고 온라인 백과사전이 주류가 되었다. 대표적인 온라인 백과사전으로는 위키백과(Wikipedia, 2001년~), 브리태니커 온라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 네이버 지식백과 등이 있다.


종류

1. 범위에 따른 분류

구분 설명 예시
일반 백과사전 모든 분야의 지식을 폭넓게 다룸 브리태니커, 위키백과
전문/주제 백과사전 특정 분야만 집중적으로 다룸 철학백과사전, 의학백과사전, 음악백과사전

2. 항목 구성 방식에 따른 분류

  • 대항목주의: 하나의 큰 주제를 깊이 있고 포괄적으로 설명 (예: '유럽의 역사'를 수십~백여 쪽 분량으로 서술)
  • 소항목주의: 개별 항목을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기술, 다양한 표제어에 대한 정보 제공에 유리
  • 절충주의: 현대 백과사전의 일반적 방식

3. 매체에 따른 분류

  • 인쇄본(종이책) — 전통적 형태, 현재는 대부분 단종
  • CD-ROM/DVD-ROM — 1990~2000년대 유행
  • 온라인 백과사전 — 현재의 주류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등)
  • 전자책(e-book) 형태

주요 온라인 한국어 백과사전

  • 한국어 위키백과 (ko.wikipedia.org) — 누구나 참여하는 위키 기반 백과사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 한국학중앙연구원 운영
  • 네이버 지식백과 (terms.naver.com) — 다양한 백과사전을 통합 제공
  • 두산세계대백과사전 — 두산동아에서 제공

석건

석건(石建, ? ~ 기원전 123년)은 중국 전한(前漢) 중기의 관료로, 하내군 온현(溫縣, 현재의 중국 허난성) 사람이다.

  • 아버지: 석분(石奮) — '만석군(萬石君)'으로 불린 유명한 인물
  • 동생: 석경(石慶) — 전한의 승상
  • 관직: 낭중령(郎中令) — 황제의 최측근에서 궁중 경비와 자문을 담당한 고위직

석건은 효성과 신중함으로 유명했다. 아버지 석분이 늙은 후에도 닷새마다 휴가를 얻어 집으로 돌아와 문안을 드렸고, 몰래 아버지의 속옷을 손수 빨아 하인에게 건네며 아버지가 모르게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또한 임금에게 올리는 글에서 '馬'(마) 자의 획을 하나 잘못 쓴 것을 발견하고 크게 두려워할 정도로 세심하고 신중한 성격이었다고 한다(《사기》 권103 〈만석군장숙열전〉).

※ '석건'은 또한 대한민국의 기업명(주식회사 석건, 플라스틱 제조업)으로도 사용된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