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은 한국어의 음절로서, 다양한 한자(漢字)의 독음(讀音)으로 사용되며 고유어로서도 여러 의미를 지닌다. 표준어 서울말 기준 발음은 [sʰʌ̹k̚]이며, 로마자 표기는 'seok'이다.
고유어로서의 용법
의존 명사: 좌석의 개수를 세는 단위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이 공연장은 관람석이 오백 석가까이 된다."와 같이 쓰인다. 또한 일상에서 '석나가다'라는 표현은 좌석이 모두 판매되어 매진되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때 '석'은 자리의 수를 나타낸다.
부사: 종이나 헝겊 등을 칼이나 가위로 단번에 베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의성어로 사용된다. 예: "헝겊을 넉넉하게 석 베었다." 작은말은 '삭', 센말은 '썩'이다.
접미사: 일부 명사에 붙어 '자리'의 뜻을 더한다.
한자 독음
'석'으로 읽는 한자는 다수이며, 주요 한자는 다음과 같다.
| 한자 | 훈음 | 주요 의미 |
|---|---|---|
| 石 | 돌 석 | 돌, 부피 단위(섬) |
| 夕 | 저녁 석 | 저녁, 해질녘 |
| 昔 | 예 석 | 옛날, 지난날 |
| 錫 | 주석 석 | 주석(금속), 주다 |
| 席 | 자리 석 | 자리, 좌석 |
| 析 | 쪼갤 석 | 나누다, 분석하다 |
| 惜 | 아낄 석 | 아끼다, 애석하다 |
| 釋 | 풀 석 | 풀다, 해석하다, 석가모니 |
| 碩 | 클 석 | 크다, 학식이 높다 |
| 奭 | 성할 석 | 성하다, 기쁘다 |
이 외에도 夕(저녁 석), 淅(일석), 汐(조수 석), 䄷(섬 석), 奭(성할 석) 등 다수의 한자가 '석'으로 읽힌다.
단위
석(石)은 전통적인 부피 단위로, 1석은 약 180리터에 해당하며 '섬'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곡물의 양을 재는 데 사용되었다.
금속
석(錫)은 주석(tin)을 가리키는 화학 용어로, 전이후 금속에 속한다.
인명 및 성씨
석(石, 昔)은 한국의 성씨로 사용된다. 2015년 기준 석(石)씨는 약 4만 9천 명, 석(昔)씨는 약 1만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석(昔)씨는 신라의 왕족 성씨(탈해왕 계통)이기도 하다.
언어학적 특징
한국어에서 '석'은 한자음 '석'을 가진 수십 개의 한자가 존재하며, 이 중 다수가 인명용 한자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인명용 '석' 한자로는 石(5획), 夕(3획), 昔(8획), 錫(16획), 碩(14획), 析(8획), 惜(11획), 釋(20획), 奭(15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