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西便)은 '서쪽 편' 또는 '서쪽 방향'을 뜻하는 한국어 명사이다. 어원은 한자어 西(서, 서쪽)와 便(편, 편안할 편, 여기서는 '쪽'의 의미)의 결합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정식 표준어이다.
의미와 용례
- 일반적으로 방위의 서쪽 또는 특정 지역·장소의 서쪽에 위치한 부분을 가리킨다. '동편'(東便)의 반대 개념이다.
- 문학 작품에서도 사용되며, 예를 들어 현기영의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에는 "이월 초엿새날 이른 아침에 한라산 서편 기슭에 사는 대정 화전민 수백 명이…"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윤흥길의 《완장》에서도 "어느새 햇발이 서편으로 비스듬히 눕기 시작하는 때였다"와 같이 사용되었다.
- 발음은 [서편]이며, IPA 표기는 sʰʌ̹pʰjʌ̹n이다.
파생·관련 용어
- 서편제(西便制): 판소리 유파의 하나로, 호남 서부 지역(광주, 나주, 보성 등)에서 발생하였다. 부드럽고 애달픈 계면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며, 동편제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와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방향 표현으로서의 지위 '서편'은 일상적인 방향 지시어로서 '서쪽'과 유사한 의미를 가지나, '서쪽'이 절대적인 방위를 가리키는 데 비해 '서편'은 상대적인 위치나 한쪽 측면을 강조하는 뉘앙스를 지닌다. '동편', '남편', '북편'과 같은 계열어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