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서일성

서일성(徐一成, 1906?~1950)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활동한 한국의 연극배우이다. 한문 이름은 기록에 따라 徐一成, 徐一星, 徐日星 등으로 혼재되어 나타난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출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생애 전반에 걸쳐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 많지 않다.

1925년 도쿄 유학생들이 결성한 신극 운동 단체인 토월회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였다. 큰 체구와 뛰어난 발성,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황철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1930년대에는 극예술연구회에 참가하였고, 동양극장, 애관극장, 극단 아랑, 백화 등 여러 극장과 극단에서 활동했다. 1940년대에는 변사들이 주축이 된 예원좌로 스카우트되었는데, 당시 김조성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1만 원이라는 거금을 지급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조선연극협회 임원으로 활동하였고, 1942년 조선연극협회가 주관한 제1회 연극경연대회에서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이러한 경력으로 인해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출간한 『친일 인명사전』 문화/예술 분야에 수록되었다.

광복 직후에는 함세덕, 황철 등과 함께 좌익 계열의 극단인 낙랑극회를 조직하였고, 조선프롤레타리아연극동맹이 조직한 문화공작단의 단장을 맡아 전국 순회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인천으로 돌아와 상업에 종사하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였고, 주안에서 조선인민군에 의해 총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충청남도 서산이나 논산에서 사망했다는 이설도 존재한다.

그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부활」, 「오로라」, 「춘향전」, 「박쥐의 집」, 「백의민족」 등이 있다. 서일성의 생애와 연기에 대해서는 객관적 기록이 부족한 상태이며, 학계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