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표준시(Western European Time, WET)는 서유럽과 북유럽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표준 시간대이다. 협정 세계시(UTC)와 동일한 시간대(UTC±00:00)를 가지며, 그리니치 평균시(GMT)와 사실상 같은 기준을 사용한다.
겨울철(표준시)에는 UTC+0을 적용하지만, 여름철에는 서머타임(일광 절약 시간제)을 시행하여 UTC+1을 사용하며, 이 기간의 시간대는 서유럽 일광 절약 시간대(Western European Summer Time, WEST)라고 부른다.
서유럽 표준시(WET)를 사용하는 주요 국가 및 지역은 다음과 같다.
- 영국 (그리니치 평균시, GMT라는 명칭을 사용)
- 아일랜드 (그리니치 평균시, GMT라는 명칭을 사용)
- 포르투갈 (아소르스 제도는 UTC-1 사용)
- 아이슬란드 (서머타임 미시행)
- 카나리아 제도 (스페인령)
- 페로 제도 (덴마크령)
- 그린란드 북동부
한편, 지리적으로 서유럽에 위치한 프랑스와 스페인은 본래 경도상 WET에 속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역사적 사정으로 인해 중앙유럽 표준시(CET, UTC+1)를 채택하고 있다.
한국 표준시(KST, UTC+9)와 비교할 때, 서유럽 표준시(WET)는 한국보다 9시간 늦으며,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여름철에는 8시간 늦다. 예를 들어 한국이 정오(12:00)일 때, 서유럽 표준시 기준으로는 오전 3시(겨울) 또는 오전 4시(여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