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체(Seoul Typeface)는 서울특별시가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한 공개용 전용 글꼴이다. 2007년 10월 '디자인서울'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에 착수하여 2008년 7월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윤디자인(Yoon Design)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개요
서울서체는 강직한 선비정신과 단아한 여백의 미를 담고 있으며, 조형적으로는 한옥의 열림과 기와의 곡선미를 표현하였다. '한강'과 '남산'이라는 서울의 대표 자산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한글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서체는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공공누리(KOGL)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단, 서체 파일 자체의 유상 판매, 유상 양도, 무단 배포 등의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구성
서울서체는 총 2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한강체 (Seoul Hangang Font)
명조체 계열의 서체로, 4종(Light, Medium, Bold, Extra Bold)으로 구성된다. 세리프(serif)를 짧게 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으며, 모음의 돌기를 90도로 뉘어 정체성과 가독성을 추구하였다. 자음은 시각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단순화·간결화하였으며, 특히 'ㅍ'과 'ㅎ'의 열림을 시각화하여 특징을 부여했다.
서울남산체 (Seoul Namsan Font)
고딕체 계열의 서체로, 4종(Light, Medium, Bold, Extra Bold)과 세로쓰기 1종으로 구성된다. 비대칭적인 'ㅅ' 형태가 글자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강조하며, 한글 고유의 곡선미를 살려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세로쓰기 서체는 세로형 간판 문화를 고려하여 디자인되었다.
서울한강 장체 / 서울남산 장체
각각 5종(Light, Medium, Bold, Extra Bold, Black)으로 구성된 장체(세로 폭을 좁게 디자인한 서체)이다.
서울알림체 (Seoul Alrim Font)
2024년에 개발된 기능성 서체로, 4종(Medium, Bold, Extra Bold, Heavy)으로 구성된다. 공공안내에 최적화된 서체로, 높은 가독성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ㅅ'과 'ㅈ'의 형태에 손글씨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반영하여 현대적이고 인간적인 느낌을 더했다.
개발 연혁
- 2008년: 서울서체 1.0 정체(서울한강체, 서울남산체) 9종 개발
- 2011년: 서울서체 1.0 장체(서울한강체, 서울남산체) 10종 개발
- 2024년: 서울서체 2.0 기능서체(서울알림체) 4종 개발
활용
서울서체는 서울특별시청 현판, 서울 지하철 안내 표지판(특히 9호선 및 타 노선의 역명판·폴사인),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 간판 등 공공시설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 산하기관,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교통공사뿐만 아니라 타 지방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민간 기업에서도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다.
한글은 유니코드 기반 11,172자를 지원하며, 영문(Basic Latin) 94자, KS심볼, KS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총 개발 자수는 119,980자이다.
추구 목표
- 조화성: 전통 조형의 아름다움과 현대 감각의 조화
- 효율성: 단순하고 간결한 형태를 통한 서체 효율성 및 적용성 제고
- 확장성: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확장성 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