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나무속(學名: Carpinus)은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속(屬)의 하나이다. 낙엽활엽교목 또는 관목으로, 북반구의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에는 서어나무(Carpinus tschonoskii), 개서어나무(Carpinus laxiflora), 아까시나무(Carpinus cordata) 등이 자생한다.
형태적 특징 수고는 일반적으로 10~20m 내외이며, 수피는 회백색을 띠고 근주(根株) 근처에 세로로 얕은 홈이 파이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곧게 선다. 열매는 소견과(小堅果)로, 3개의 소포(小苞)에 싸여 있으며 9~10월에 성숙한다.
분포 및 생태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 온대~아한대 지역에 약 30~40여 종이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의 산지에 흔하게 자라며, 음수(陰樹) 성향이 강해 숲속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토양은 비옥하고 습윤한 곳을 선호한다.
분류 주요 종은 다음과 같다.
- 서어나무 (Carpinus tschonoskii Maxim.): 수피가 매끄럽고 근주에 뚜렷한 능선이 있다.
- 개서어나무 (Carpinus laxiflora (Siebold & Zucc.) Blume): 수피에 능선이 덜하며, 잎 뒷면에 털이 많다.
- 아까시나무 (Carpinus cordata Blume): 잎이 심장저(心臟底)이고 톱니가 뾰족하다.
- 기타: 굴참나무속(Quercus)과는 다른 속이나, 목재의 단단함과 수피의 외형이 유사하여 혼동되기도 한다.
이용 재질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예로부터 농기구, 도구 자루, 땔감, 숯 원료 등으로 널리 이용되었다. 현재는 조경수, 공원수, 가로수 등으로도 식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