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西洋, 영어: Western world)은 대체로 유럽과 북아메리카 등 영미권과 유럽 지역의 문화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로는 Occident라고도 한다.
명칭의 유래에 따르면, '서양'이라는 구분은 중국 송대(宋代)부터 등장하였다. 원대(元代)에서는 공통되던 '남'자를 생략하고 '해(海)'를 '양(洋)'으로 바꾸어 '동남해'를 동양, '서남해'를 서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시기의 '동양'에는 자와섬도 포함되었으며, 명대(明代)에 이르러 그 범위가 재조정되었다. 당시 중국에 건너간 기독교 선교사들은 세계 지도를 한자로 번역하면서 유럽 서쪽의 바다를 대서양이라 부르고 자신들을 '대서양인'이라 자칭하였으며, 이때부터 '서양'은 유럽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정착하였다. 이후 '서양'은 또 '양(洋)'으로 줄여져 '양품(洋品)'은 서양 상품, '양행(洋行)'은 이를 취급하는 상점을 뜻하게 되었다.
서양의 개념 범위는 시대와 맥락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동아시아에서는 유럽과 북미 지역을 서양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나, 개념상으로는 오세아니아, 중남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기독교 문화권 지역까지 포함될 수 있다. 한편 서구권에서는 '서방'과 '서양'을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the West 또는 Western World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서양문화(西洋文化) 또는 서양문명(西洋文明)은 유럽 기원의 문화 대부분을 가리키며, 통상적으로 고대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스·로마 시대의 지중해 문명, 근세 이후의 서유럽 문명, 근대 이후의 앵글로아메리카 문명을 포함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서양문화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전파되었다.
동양(東洋)과 서양(西洋)의 이분법은 오랜 역사를 가진 복합적인 지리·정치·문화적 구분 개념이며, 서양이라는 범주 자체가 고정된 실체라기보다는 시대적·담론적 맥락 속에서 구성되어 온 개념이라는 점도 학계에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