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숙(書塾)은 한자어로, 조선 후기 개화기 무렵 글공부를 하던 서당, 즉 글방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서숙(書塾)'은 '글방'과 같은 뜻으로, '서전서숙(瑞甸書塾)'과 같은 근대 교육 기관의 명칭에 사용된 사례가 확인된다. 위키낱말사전 역시 서숙(書塾)의 기본 뜻을 글방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서숙'은 다음과 같은 여러 의미를 가진 동음이의어이다.
- 서숙(庶叔): 아버지의 서자(庶子), 즉 할아버지의 첩(妾)에게서 난 아들을 가리키는 말로, '서삼촌(庶三寸)'과 같은 뜻이다.
- 서숙(棲宿): '서식(棲息)'과 같은 뜻으로, 동물이 깃들어 사는 것을 의미한다. '서숙하다(棲宿하다)'의 형태로 쓰인다.
- 방언: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서 '수수'를 이르는 방언으로 사용된다. 또한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는 '조(粟, foxtail millet)'를 가리키는 방언으로도 쓰인다. '서숙'은 본래 '서속(黍粟)'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서속(黍粟)'은 기장(黍)과 조(粟)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 동가식서숙(東家食西家宿): '동쪽 집에서 먹고 서쪽 집에서 잔다'는 뜻의 한자성어로, 일정한 거처 없이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사는 정처 없는 삶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이 표현에서 '서숙(西宿)'은 '서쪽에서 묵다'라는 뜻의 한자 구성이다.
이상의 내용은 표준국어대사전, 위키낱말사전, 국립국어원 및 각종 어학 사전의 정보에 기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