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일락사 삼층석탑

서산 일락사 삼층석탑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일락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어 있다.

개요 및 특징 이 석탑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며, 2단의 기단부(基壇部) 위에 3층의 탑신부(塔身部)를 올리고 상륜부(相輪部)를 얹었던 일반적인 석탑의 양식을 따른다.

  • 기단부: 하층 기단은 지대석과 면석이 비교적 높게 구성되어 있으며, 상층 기단 면석에는 우주(隅柱: 모서리 기둥)와 탱주(撑柱: 버팀 기둥)가 새겨져 있다. 특히 상층 기단 면석에는 안상(眼象) 문양이 아름답게 조각되어 고려시대 초기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 탑신부: 각 층의 몸돌(탑신석)과 지붕돌(옥개석)로 이루어져 있다. 몸돌에는 우주가 정연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1층 몸돌이 2층과 3층에 비해 훨씬 높게 조성되어 안정감을 준다. 전체적으로 각 층의 높이가 위로 갈수록 체감되어 비례감이 좋다.
  • 지붕돌: 지붕돌은 경사가 완만하고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 경쾌한 느낌을 주며, 밑면에는 각 층 4단의 받침(옥개받침)이 조각되어 있다. 이러한 받침 양식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으로, 고려 초기의 특징이다.
  • 상륜부: 원래는 상륜부가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유실되고 일부 부재만이 남아있어 원래의 모습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역사 및 가치 석탑의 양식과 조각 기법으로 보아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락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로, 이 석탑은 사찰의 오랜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유물 중 하나이다.

서산 일락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석탑의 안정된 비례미와 고려시대 석탑에서 나타나는 장식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기단부의 안상 문양과 지붕돌의 완만한 경사 등은 고려 초기 석탑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며, 한국 석탑의 변천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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