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개척사는 다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1. 역사적 개념으로서의 서부 개척사
서부 개척사는 19세기 미국이 대서양 연안의 13개 식민지에서 출발하여 태평양 연안까지 영토를 확장해 나간 역사적 과정을 가리킨다. 미국 역사에서 서부 개척 시대(서부 개척 시대, Old West period, Wild West period)는 약 1783년부터 1890년까지 약 1세기 이상 지속되었으며, 애팔래치아 산맥 서부, 미시시피 강 유역, 그레이트플레인스, 로키 산맥,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점차 확장되는 과정을 포함한다.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촉발된 골드 러시와 1869년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철도 개통이 이 시기의 주요한 계기로 작용하였다. 한편, 이 과정에서 원주민(네이티브 아메리칸)은 자신들의 영토를 상실하고 강제 이주와 충돌을 겪었다. 총잡이, 카우보이, 무법자 등의 이미지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영화(서부극)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2. 영화로서의 서부 개척사
《서부 개척사》(西部開拓史, 영어: How the West Was Won)는 1962년에 개봉한 미국의 메트로컬러 시네라마 서사 서부 영화이다. 존 포드, 헨리 헤서웨이, 조지 마셜이 공동 연출하였고, 캐럴 베이커, 리 J. 코브, 헨리 폰다, 캐럴린 존스, 그레고리 펙, 존 웨인, 제임스 스튜어트 등 당대 대표적인 배우들이 앙상블 캐스트로 출연하였다. 스펜서 트레이시가 해설을 맡았으며, 한 가문의 3대(세대)에 걸친 이야기를 통해 미국 서부 개척의 역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조명한다. 영화는 다섯 개의 챕터(강물, 평원, 남북 전쟁, 철도, 무법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서부 개척사'라는 단어는 한국어에서 미국의 서부 개척 역사를 지칭하는 일반 명사로도 사용되며, 동시에 동명의 1962년 미국 영화 제목으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