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庶民金融振興院, 영어: Korea Inclusive Finance Agency)은 대한민국에서 서민의 원활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된 서민금융정책기관이다.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설립 배경과 연혁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미소금융, 햇살론, 국민행복기금 등 서민을 위한 금융 지원 업무가 각기 다른 기관에 분산되어 운영되어 왔다. 이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서민들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찾거나 종합적인 상담을 받는 데 구조적인 불편함이 존재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2016년 3월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같은 해 9월 23일 서민금융진흥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2018년 2월 1일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출범 당시 자본금은 200억 원이었으며,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각각 25억 원씩 출자하였다. 그 외에도 23개 생명보험회사가 17억 원, 11개 손해보험회사가 11억 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인의 법적 성격은 재단법인이 아닌 주식회사 형태로, 「상법」 중 주식회사에 관한 규정이 준용된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첫째, 서민의 금융생활 관련 상담, 교육 및 정보 제공 업무를 수행한다. 둘째, 서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 및 금융상품 등의 알선 기능을 담당한다. 셋째, 서민에 대한 신용보증 및 자금대출 업무를 수행한다. 넷째, 금융회사가 휴면예금관리계정에 출연한 휴면예금의 관리·운용과 원권리자에 대한 휴면예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서민금융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서민금융협의회의 운영 사무 등을 담당한다.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으로는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유스, 미소금융 등이 있으며, 서민생활지원과 휴면예금 지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한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미래적금,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자산형성 지원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조직은 원장 아래 감사팀과 부원장이 있으며, 경영지원본부(기획조정부, 경영지원부, 디지털혁신부, 홍보실), 금융지원본부(금융기획부, 금융사업부, 보증관리부), 자활기획본부(자활기획부, 컨설팅취업부, 금융교육부, 고객상담부)로 구성되어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단순한 자금 집행기관을 넘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정책금융 종합지원센터의 성격을 띠며,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과 금융취약계층의 미래도약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자영업컨설팅, 취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