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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성씨)

서문(西門)은 중국 및 한국의 복성(複姓)이다. 한자 '서녘 서(西)'와 '문 문(門)'으로 구성되며, '서쪽 문'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성씨로 알려져 있다.

기원

서문씨는 본래 중국 양국(梁國, 지금의 장쑤성 일대)에서 계출된 성씨로, 춘추시대 정(鄭)나라의 대부가 살고 있던 지명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수호전》의 등장인물 서문경(西門慶)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에도 중국 및 대만 등 중화권에 서문씨가 존재한다.

한국의 서문씨

한국의 서문씨는 고려 공민왕 대에 원나라에서 귀화한 서문기(西門記)를 시조로 한다. 서문기는 원나라 하남성(河南省) 출신의 진사(進士)로, 1351년(고려 충정왕 3) 공민왕의 비(妃)인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를 배종(陪從)하여 고려에 들어왔으며, 안음군(安陰君)에 봉해졌다. 이후 후손들이 안음을 본관으로 삼아 안음 서문씨(安陰 西門氏)를 형성하였다.

안음(安陰)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거창군 일부 지역을 관장하던 조선 시대의 행정구역으로, 1728년(영조 4) 안의현(安義縣)으로 개칭되었고, 1914년 부군면 통폐합으로 함양군과 거창군에 분할 편입되었다. 현재는 함양군 안의면(安義面)으로 그 지명이 남아 있다.

본관으로는 안음 외에 여음(女陰) 서문씨도 문헌에 전해지나, 이는 안음의 '안(安)'을 '여(女)'로 오기한 결과로 추정되며, 현대에는 거의 소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청주, 감음, 동주 등의 본관도 문헌상 존재하나 모두 동원(同源)으로 추정되며, 안음을 제외한 관향에 대해서는 상세한 기록이 미상이다.

인구 및 분포

2015년 대한민국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서문씨는 총 2,028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한국의 전체 성씨 중에서도 비교적 희소한 편에 속하는 복성이다. 주요 집성촌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침곡리, 장수군 계내면 무농리,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 상동리 등이 있다.

주요 인물

  • 서문기(西門記): 한국 서문씨의 시조. 원나라 진사 출신으로 고려에 귀화하여 안음군에 봉해졌다.
  • 서문탁(Seomoon Tak, 1978년생): 대한민국의 가수로, 서문씨를 예명으로 사용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같이 보기

  • 한국의 성씨
  • 한국의 복성
  • 안음 서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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