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데스(Sudden Death)는 영어로 '갑작스러운 죽음' 또는 '돌연사'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스포츠 경기에서 동점 상황 이후 승자를 결정하는 연장전 방식 중 하나를 가리키는 용어로 널리 사용된다.
사전적 의미에서 'sudden'은 '갑작스러운', 'death'는 '죽음'을 뜻하므로, 직역하면 '돌연사'에 해당한다. 의학 용어로서의 sudden death는 심장 돌연사(sudden cardiac death) 등 예기치 않은 사망을 지칭한다.
스포츠 용어로서의 서든 데스는 정규 경기가 동점으로 종료된 후 연장전에 돌입하여, 어느 한 쪽이 먼저 득점하는 순간 경기가 즉시 종료되고 해당 팀 또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방식은 남은 시간에 관계없이 승패 조건이 충족되는 즉시 경기가 끝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아이스하키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며, 골프에서는 연장전에서 먼저 더 나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자주 활용된다. 미식축구, 럭비, 배드민턴 등 여러 스포츠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된다.
축구에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골든 골(Golden Goal)'이라는 명칭으로 서든 데스 방식이 도입되었으나, 2004년 이후 폐지되었다. 야구에서는 후공(홈팀)이 9회 말에 역전하는 순간 경기가 종료되는 '끝내기' 상황이 서든 데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된다.
스포츠 용어로서의 서든 데스는 1971년 미국 미식축구 AFC 디비전 챔피언십 경기 중계에서 스포츠캐스터 커트 고우디(Curt Gowdy)가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ath'라는 단어가 부정적 이미지를 준다는 이유로 '서든 빅토리(Sudden Victory)'로 순화하여 사용되기도 하나, 널리 정착되지는 않았다.
비디오 게임 분야에서도 서든 데스는 제한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발동되는 특수 모드를 지칭한다. 이 경우 제한 시간 단축, 리스폰 제한, 피해량 증가 등 승부를 재촉하는 요소가 적용되며, 대표적으로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클래시 로얄', '팀 포트리스 2'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동명의 영화(1994년, 장 클로드 반담 주연), 리듬 게임 수록곡, 트레이딩 카드 게임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명, 미국의 DJ 및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든 데스'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