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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

서대구역(西大邱驛, 영어: Seodaegu Station)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서구 이현동에 위치한 철도역이다. 한국철도공사가 관할하며, 경부선 및 대경선 광역전철이 정차하는 역으로, 역 번호는 K115, 역 코드는 0506이다. 승강장은 2면 4선의 상대식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역사적 배경

서대구역은 원래 화물 거점역으로 계획되었다. 1991년 6월 법인이 설립되고 1993년 9월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되었으며, 1996년 12월부터 대구광역시,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 민간업체 22개사가 공동 출자하여 제3섹터 방식으로 대구복합화물터미널 건립 공사가 추진되었다. 1997년 2월 기공식이 열렸으나, 같은 해 12월 IMF 구제금융 사태의 여파로 주간사였던 청구그룹이 부도가 나며 사업이 중단되었다.

사업은 2000년 6월 재개되어 역사 건립까지 완료되었으나, 영업 시설에 투자할 사업 주관사가 선정되지 못하면서 2003년 이래 수년간 방치되었다. 이후 감사원의 지적과 행정적 문제가 반복되다가 2006년 3월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이 폐업·청산되었다. 이 과정에서 부가가치세 부과를 둘러싼 법적 분쟁도 발생했으며, 2009년 12월 대구지방법원은 대구복합화물터미널 측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여객역 전환과 개통

2008년 대구광역시는 서대구화물역 부지를 매입하여 물류 시설 및 대경권 광역전철 역사, 버스 터미널 등을 조성하기로 하였으나, 한국철도공사 측의 부지 매각 난색으로 차질을 겪었다. 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대구역 고속철도 정차"를 공약으로 내세운 권영진 후보가 대구광역시장에 당선되면서 여객 영업 기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2015년 7월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서대구화물역을 전철역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이 포함되었다. 2016년 12월 기본 설계가 완료되어 대구의 시조인 독수리가 날아오르는 형태의 선상역사 설계가 공개되었고, 2019년 4월 기공식이 열렸다. 이후 2022년 3월 31일 경부선 여객 영업이 개시되었으며, 2024년 12월 14일 대경선 광역전철이 개통되어 운행을 시작하였다.

운행 현황

개통 당시 SRT 1일 편도 5회, KTX 1일 월~목 편도 13회, 금~일 편도 14회 정차가 확정되었다. 포항행 KTX는 서대구역에 정차하지 않으며,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하행 경부선 경유 KTX는 경산역에 정차하지 않는 등 일부 운행 제한이 있다. 상행 열차는 대구북연결선 이북으로 모두 경부고속선 또는 수서평택고속선을 경유한다.

향후 계획

2029년까지 대경선 광역전철을 비롯한 대구산업선, 달빛철도, 대구경북선(군위 신공항 연결 철도)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며, 이 경우 서대구역은 대구광역시 서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발전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대구광역시는 서대구역 앞에 넓은 광장을 조성하고 대규모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개통 이후 승객 수가 동대구역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보도가 있어, 실제 이용률과 동서 균형발전 효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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