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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국

서국(徐國)은 중국 고대에 존재했던 제후국이다. 서주(西周) 및 춘추(春秋) 시대에 걸쳐 존속하였으며, 국군의 성씨는 영(嬴)씨였다. 서이(徐夷), 서융(徐戎), 서방(徐方)이라고도 불리며, 동이(東夷) 계열의 국가로 분류된다.

기원에 따르면 하나라(夏) 우(禹) 임금 때 치수에 공을 세운 백익(伯益)의 아들 약목(若木)이 서(徐) 땅(현 산둥성 탄청 일대)에 봉해지면서 건국되었다. 이후 그 영역은 현재의 안후이성 쓰현, 장쑤성 쓰훙현 일대로 이동하였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서국은 하나라부터 상(商)나라, 서주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제후국 중 하나였다.

서국의 전성기는 서언왕(徐偃王) 시대로, 당시 서국은 영토 방 500리(약 200km)에 달하였으며 주변 36개국의 조공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서언왕은 중국 정사 문헌인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 《한비자(韓非子)》 등에 기록이 등장한다. 서국은 서주 목왕(穆王) 시기에 주나라와 충돌하였고, 이후 초(楚)나라의 공격을 받아 쇠퇴하였다. 기원전 512년 오(吳)나라에 의해 멸망하였다.

멸망 후 서국의 유민들은 국명인 '서(徐)'를 성(姓)으로 삼았으며, 이는 중국 서(徐)씨 성의 주요 기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서국은 동이 문화와 중원 문화의 교차점에 위치하였으며, 청동기 문화와 관련하여 여러 청동기 유물(서왕정, 의초종 등)이 출토된 바 있다.

현재 중국 학계에서는 서국을 장쑤성·안후이성 일대에 존재했던 동이계 제후국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서국과 관련된 설화 및 역사 기록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고고학적·문헌학적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국의 일부 재야사학계에서는 서국을 단군조선의 제후국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주류 역사학계에서 공인된 학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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