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21도(西經 21度)는 본초 자오선에서 서쪽으로 21도 떨어진 경선을 가리키는 지리학적 용어이다. 경선(經線)은 지구 표면에서 북극점과 남극점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으로, 경도(Longitude)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서경 21도선은 북극점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북극해,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대서양, 남극해, 남극을 거쳐 남극점까지 이어지는 선이다. 이 경선이 지나는 구체적인 지역을 북쪽에서 남쪽 순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북극해를 통과한 뒤 그린란드 동부 지역을 가로지른다. 이후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사이에 위치한 죄켈부그텐 만을 지나 다시 그린란드를 관통하고, 그린란드해를 포함한 대서양 북부 해역을 지난다. 이후 아이슬란드 본섬의 서쪽 해안 지역을 통과한 뒤 다시 대서양을 남하한다. 남위 60도 지점에서 남극해에 진입하고, 남위 약 73도 57분 지점부터는 남극 대륙에 도달하여 남극점까지 이어진다. 남극 대륙을 지나는 구간 중 일부는 영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영국령 남극 지역에 해당한다.
서경 21도선은 동경 159도선과 함께 지구를 반으로 나누는 대타원(Great Circle)을 이룬다. 이는 두 경선이 서로 정반대에 위치하여 하나의 큰 원을 구성함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위도·경도 체계를 사용하는 지리학 및 지도학 분야에서 정의되는 일반적인 표준 경선이며, 특정 국가나 조직의 주장에 국한되지 않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지리 좌표 체계에 기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