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 3호(Shaheen-III, 우르두어: شاہین– ۳, '매'라는 의미)는 파키스탄 육군이 운용하는 지상 기반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MRBM)이다. 2015년 3월 9일 파키스탄군에 의해 처음으로 시험 발사되었다.
개발 배경 2000년대 초, 인도의 아그니-III(Agni-III) 미사일 개발에 대응하여 비밀리에 개발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1999년부터 우주 발사체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파키스탄 국립공학과학위원회(NESCOM)와 국방과학기구(NDC)가 주도하였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페르베즈 무샤라프가 가우리-III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자금을 샤힌 3호 프로그램에 전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
기술 제원
- 길이: 19.30m
- 직경: 1.40m
- 사거리: 약 2,750km
- 추진 방식: 고체 연료, 다단식
- 탄두: 재래식 및 핵탄두 탑재 가능 (50킬로톤 이상)
- 유도 방식: 관성 항법 및 종말 유도
- 발사 플랫폼: 수송 기립 발사대(TEL, 중국산 WS21200 기반)
특징 샤힌 3호는 파키스탄이 운용 중인 미사일 중 가장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인도 전역은 물론 중동 일부와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파키스탄 전략계획부(SPD)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음속의 18배 속도로 비행하며, 인도의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체 연료 시스템을 사용하는 점이 액체 연료 기반의 가우리(Ghauri) 프로그램과의 주요 차이점이다.
시험 발사 이력
- 2015년 3월 9일: 첫 성공적 시험 발사 (아라비아해 상공)
- 2021년 1월 20일: 설계 및 기술 매개변수 재검증 목적의 시험 발사 성공
- 2022년 4월 9일: 추가 시험 발사 성공
- 2025년 7월 22일: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험 발사가 실패하여 잔해가 펀자브주 데라가지칸 인근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키스탄군의 공식 확인은 제한적이었다.
파생형 샤힌 3호를 기반으로 다탄두 재진입체(MIRV) 탑재가 가능한 아바빌(Ababeel) 미사일이 개발되었다.
운용 현황 파키스탄 육군 전략사령부(ASFC)에서 작전 운용 중인 것으로 간주되며, 파키스탄의 핵 억지력 체계의 핵심 축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