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코탄반도(Shakotan Peninsula, 일본어: 積丹半島)는 일본 홋카이도 서해안의 시리베시 종합진흥국에 위치한 산악 반도로, 동해 쪽으로 약 30km 길이로 돌출되어 있다. 니세코-샤코탄-오타루 해안 국정공원의 일부를 이루며, 특별호설지대와 반도 진흥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명 유래 지명의 유래는 아이누어의 '샤쿠코탄(シャクコタン)'으로, '여름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 및 지형 샤코탄반도는 평지가 거의 없는 험준한 지형을 특징으로 한다. 반도 해안선은 광범위한 해안 침식 작용으로 인해 바다로 솟아오른 수많은 자연석 기둥이 형성되어 있다. 반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 1,255m의 샤코탄산이다. 반도 중앙부에는 요베쓰산(해발 1,298m) 및 샤코탄산에서 발원하는 비쿠니강, 샤코탄강, 요베쓰강 등의 유역과 해안부에 어업 마을과 농업 마을이 산재해 있다. 반도에는 샤코탄곶, 가무이곶(카무이 미사키), 오곤곶 등 경치가 아름다운 여러 곶과 후미가 있다.
행정 구역 샤코탄반도는 모두 시리베시 종합진흥국 내에 있는 홋카이도의 7개 지방 자치체에 걸쳐 있다. 동단의 이와나이정, 교와정, 도마리촌, 가모에나이촌, 샤코탄정, 후루비라정, 서단의 요이치정이 이에 해당한다.
교통 반도를 일주하는 국도 제229호선, 국도 제276호선, 국도 제5호선 구간은 '샤코탄반도 블루라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국도 제229호선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나, 1996년까지 가모에나이촌과 샤코탄정 사이에 미개통 구간이 있었다. 협소한 해안을 따라 암반을 파낸 터널이 다수 존재하며, 후루비라정에서는 도요하마 터널 암반 붕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1985년까지 국철 이와나이선이 이와나이~오자와 구간을 운행했으며, 1990년부터 2000년까지는 이와나이항과 니가타현 나오에쓰항을 연결하는 카페리가 운항되었으나 이용객 감소로 폐지되었다.
역사와 산업 샤코탄반도 지역은 한때 후루비라정, 이와나이정, 요이치정의 여러 마을을 중심으로 청어잡이가 번성했던 곳이다. 메이지 시대에는 도남 지역, 다이쇼부터 쇼와 전기에는 샤코탄반도, 쇼와 중후기에는 리시리·레분섬으로 어장이 북상했으며, 1963년에 일본 내 청어잡이는 사실상 끊겼다. 현재는 '샤코탄 블루'라고 불리는 투명도 높은 바다와 웅장한 해안선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이며, 고품질의 성게(우니)를 비롯한 해산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