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바나 마흐무드(Shabana Mahmood, /ʃəˈbɑːnə məˈmuːd/, 1980년 9월 17일 ~ )는 영국의 정치인 겸 법정 변호사로,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이다. 현재 영국 내무장관(Home Secretary)으로 재임 중이며, 이전에는 법무장관 겸 대법관(Lord Chancellor)을 역임했다. 버밍엄 레이디우드(Birmingham Ladywood) 지역구 하원의원으로 2010년부터 재직하고 있다.
생애와 초기 경력
마흐무드는 1980년 9월 17일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파키스탄 출신 부모의 딸로 태어났다. 부모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미르푸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1년부터 1986년까지 가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에서 생활했으며, 이후 버밍엄에서 성장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링컨 칼리지에서 법학을 전공해 2002년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에는 인즈 오브 코트 스쿨 오브 로에서 법정 변호사 과정(Bar Vocational Course)을 마쳤으며, 그레이즈 인(Gray's Inn)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후 전문 배상 책임(professional indemnity) 법을 전문으로 하는 자격을 갖춘 법정 변호사로 활동했다.
정치 경력
2010년 영국 총선에서 버밍엄 레이디우드 지역구 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며, 루샤나라 알리, 야스민 쿠레시와 함께 영국 최초의 여성 무슬림 하원의원 중 한 명이 되었다. 이후 에드 밀리밴드 체제의 재야 내각에서 교도소 예비 장관, 고등 교육 예비 장관, 재무 예비 차관 등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2015년 제러미 코빈이 노동당 대표로 선출된 후 경제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로 재야 내각 직위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평의원(backbencher)으로 활동했다. 2021년 키어 스타머 대표 체제에서 전국 선거 운동 코디네이터로 재야 내각에 복귀했고, 2023년에는 재야 법무장관으로 임명되었다.
2024년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한 후, 마흐무드는 법무장관 겸 대법관으로 임명되었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대법관이자 세 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기록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교도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감자 조기 석방 제도를 시행했다.
2025년 9월 내각 개편에서 이베트 쿠퍼의 뒤를 이어 내무장관으로 승진했다. 재임 기간 동안 이민 및 망명 제도 개혁, 정치 시위 규제 강화 등 강경한 정책을 추진했다. 2026년 7월 키어 스타머 사임 이후 앤디 버넘 총리 체제에서 내무장관으로 재임명되었다.
정치적 입장
마흐무드는 이념적으로 사회적 보수주의자로 분류되며, 노동당 내 더욱 사회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블루 노동당'(Blue Labour) 파벌에 속한다고 밝혔다. 마거릿 대처와 베나지르 부토를 정치적 우상으로 꼽았으나, 이는 이념적 동의보다 엄격한 가부장적 체제에서 권력을 잡은 여성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권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왔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관련 일부 의회 표결에서는 기권하기도 했다. 조력 사망(assisted dying) 법안에는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고 반대 투표를 했다. 생물학적 성(性)이 실제이며 불변한다는 견해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인 생활
독실한 무슬림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4년 인터뷰에서 "신앙은 내 삶의 중심점이며 나를 공공 서비스로 이끈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6일 추밀원에 선서하여 '라이트 아너러블'(The Right Honourable) 칭호를 받았다.
참고 자료
- 영국 정부 공식 홈페이지(GOV.UK) 인물 소개
- 영국 의회(UK Parliament) 의원 프로필
- 위키백과 한국어판 '샤바나 마흐무드' 문서
- 위키백과 영어판 'Shabana Mahmood'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