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정(일본어: 斜里町, しゃりちょう)은 일본 홋카이도 오호츠크 종합진흥국(구 아바시리 지청) 관내의 샤리군에 위치한 정(町)이다. 행정 구역상 일본 홋카이도 지방에 속하며, 시정촌코드는 01545-8, 면적은 약 737.13km²이다. 2026년 7월 31일 기준 주민기본대장 인구는 약 10,219명, 인구 밀도는 13.9명/km²이다.
정명의 유래는 아이누어의 '샤리'(シャリ)로, 이는 '갈대가 자라는 곳'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리군의 중심이 되는 정이며,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 반도의 관문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적으로는 오호츠크 종합진흥국 관내 동부에 위치한다. 동부는 시레토코 반도 북부에 해당하여 시레토코 국립공원의 일각을 이루며, 북부는 오호츠크해와 접하고 남부는 샤리산 등의 산악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는 대부분이 오호츠크해 연안에 위치하여 겨울의 추위가 극심하지는 않은 편이다. 최한월인 2월의 평균 기온은 약 -6.5℃, 최난월인 8월의 평균 기온은 약 19.3℃이다.
역사적으로는 1915년에 샤리촌으로 성립되었으며, 1919년에 고시미즈촌(현 고시미즈정)을 분리하였다. 1939년에 정으로 승격되어 샤리정이 되었고, 1943년에는 가미샤리촌(현 기요사토정)을 분리하였다.
교통은 홋카이도 여객철도(JR 홋카이도) 센모 본선이 통과하며, 국도 244호선과 334호선이 주요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샤리정의 정목은 물참나무, 정화는 해당화이며, 현 정장(町長)은 야마우치 히로아키(山内浩彰)이다.
또한 샤리정은 일본 최대 규모의 연어 어획량을 자랑하는 지자체로 알려져 있으며, 우토로 어항이 위치하여 수산업이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