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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5세 당주

샤를 5세 당주(Charles V d'Anjou, 1446년 ~ 1481년 12월 10일)는 15세기 프랑스의 귀족으로, 발루아-앙주 가문 출신의 마지막 앙주 공작이다. 그는 멘 백작 샤를 4세 뒤 멘과 이자벨 드 뤽상부르생폴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조부인 루이 2세 당주는 프랑스 왕 필리프 6세의 후손이며, 할머니 욜란다 데 아라곤은 아라곤 왕가 출신이다. 따라서 그는 프랑스 왕실 및 남부 유럽 여러 왕가와 혈연 관계를 맺고 있었다.

1472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그는 기즈, 모르탕, 기엔, 멘 백작 작위를 계승하였다. 이후 1480년, 아들이 없이 사망한 작은아버지(숙부) 르네 당주의 유언에 따라 5대 앙주 공작과 프로방스·포르칼퀴에 백작 작위를 계승하였다. 그는 또한 르네 당주로부터 물려받은 나폴리 왕위에 대한 권리 주장의 표시로서 칼라브리아 공작 칭호를 사용했으며, 나폴리의 왕으로서 샤를 4세라는 칭호를 지녔다.

1474년 그는 페리 2세 드 보데몽의 딸이자 르네 당주의 손녀인 잔 드 로렌(1458~1480)과 혼인했으나,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그는 건강이 약하고 성품이 평범하여 당대의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

숙부 르네 1세 사후 프로방스 상속 문제로 그의 처남인 로렌의 르네 2세와 대립하였으나, 프랑스 왕 루이 11세가 남성 상속 원칙에 따라 그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 루이 11세는 샤를 5세 당주의 이른 사망을 예견하고 그 영지를 왕실 영지로 편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1480년에 부인이 사망한 지 약 1년 후인 1481년 12월 10일, 마르세유에서 후계자 없이 사망하였다. 그는 자신의 소유였던 프로방스에 대한 주권과 나폴리 왕위에 대한 권리 주장을 루이 11세에게 유증하였다. 이로써 앙주, 멘, 프로방스는 프랑스 왕실 영지로 귀속되었고, 기즈는 그의 누이 루이즈 당주의 아들인 루이 다르마냐크에게 넘어갔다. 그의 죽음으로 발루아-앙주 가문은 정식으로 단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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