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뒤투아(Charles Dutoit, 1936년 10월 7일 ~ )는 스위스 출신의 지휘자이다. 로잔에서 태어나 제네바 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에르네스트 앙세르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고르 마르케비치 등에게 사사했다.
1960년대 초반부터 전문 지휘자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7년부터 1970년까지 스톡홀름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했다. 1977년부터 2002년까지 약 25년간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재임하며 이 악단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일본 NHK 교향악단(1998~2003),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2008~2012, 수석 지휘자), 런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2009~2017) 등의 요직을 거쳤다.
프랑스 근대 음악(라벨, 드뷔시, 베를리오즈 등)과 러시아 레퍼토리(차이콥스키,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등) 해석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데카(Decca) 레이블을 중심으로 다수의 음반을 녹음하여 그래미상을 포함한 여러 권위 있는 음반상을 수상했다. 2017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계약이 해지되거나 연주가 취소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