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란큐(일본어: シャ乱Q, 영어: Sharam Q)는 일본의 록 밴드이다. 1988년 12월, 오사카부 출신의 멤버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리드 보컬은 층쿠(つんく♂, 본명: 미카와 겐이치)가 맡았으며, 기타리스트 하타케(はたけ), 드러머 마코토(まこと), 키보디스트 타이세이(たいせい)로 구성되었다. 초기 멤버였던 베이시스트 슈(しゅう)는 1998년에 탈퇴하였다.
밴드명 "샤란큐"는 결성 당시 멤버들이 각각 소속되어 있던 세 개의 아마추어 밴드명, 즉 "샤터즈(シャッターズ)", "RAM(乱)", "QP(キューピー)"를 조합하여 만들어졌다. 원래는 "샤란P"로 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여성 코미디 콤비인 "오캰피"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샤란Q"로 결정되었다.
1991년 NHK가 주최한 'BS 영배틀(BSヤングバトル)' 제2회 대회에서 '라면을 좋아하는 고이케 씨의 노래(ラーメン大好き小池さんの唄)'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고, 1992년 7월 싱글 '18개월(18ヶ月)'로 메이저 데뷔하였다.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94년 발매된 네 번째 싱글 '상·경·물·어(上・京・物・語)'가 오리콘 차트 47위에 진입하며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이후 1994년 싱글 '싱글 베드(シングルベッド)'가 애니메이션 《DNA²》의 엔딩 테마로 사용되며 오리콘 차트 9위,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였다. 1995년 싱글 '치사한 여자(ズルい女)'는 오리콘 차트 2위에 올랐으며, 일본에서 역대 84번째로 많이 팔린 싱글로 기록되었다. 1996년 싱글 '눈물의 그림자(涙の影)'는 밴드 최초로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달성하였다.
샤란큐는 2000년 활동을 중단하였으나, 2006년 싱글 '걷고 있어(歩いてる)'를 발매하며 재개하였다. 그러나 2014년 층쿠가 후두암 진단을 받고 성대 절제 수술을 받은 이후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밴드의 음악적 성향은 팝 록, J-POP, 글램 록, 파워 록으로 분류된다.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소재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애절하게 풀어내는 가사와, 경쾌하면서도 감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대표곡으로는 '싱글 베드', '치사한 여자', '변명(いいわけ)', '눈물의 그림자', '상·경·물·어' 등이 있다.
한편, 층쿠는 샤란큐의 보컬로 활동하는 동시에 1997년 TV 프로그램 《ASAYAN》에서 모닝구무스메(モーニング娘。)를 기획·프로듀싱하며 일본 대중음악계의 주요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