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폴드방스(프랑스어: Saint-Paul-de-Vence)는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레지옹, 알프마리팀주에 위치한 코뮌(기초자치단체)이다. 니스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으며, 코트다쥐르 지역의 대표적인 중세 마을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마을은 16세기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가 축성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좁은 돌길과 석조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면서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이 이 마을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했고, 그의 무덤 또한 이곳에 있다. 그 외에도 조르주 브라크, 피에르 보나르, 자크 프레베르, 이브 몽탕, 시몬 시뇨레, 제임스 볼드윈 등 여러 예술가와 문인이 이 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생폴드방스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 시설은 마을 인근에 위치한 매그 미술관(Fondation Maeght)이다. 이 미술관은 1964년에 개관하였으며, 조르주 브라크, 알베르토 자코메티, 페르낭 레제, 마르크 샤갈 등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마을의 경제는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며, 수많은 갤러리, 공방,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다. 인구는 약 3,500명 내외(2008년 기준 3,477명)로, 관광 성수기에는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다. 해발고도는 39m에서 355m 사이이며, 평균 고도는 약 180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