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트준비에브데부아(프랑스어: Sainte-Geneviève-des-Bois)는 프랑스 일드프랑스 레지옹 에손주에 위치한 코뮌(기초자치단체)이다. 파리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약 23.5km 떨어져 있으며, 팔레조 아롱디스망에 속한다. 면적은 9.27km²이며, 2017년 기준 인구는 약 36,207명이다. 주민은 제노베팽(Génovéfains)이라고 부른다.
도시명은 프랑스의 수호성인 중 한 명인 파리의 생트준비에브(성 제네비에브, Sainte Geneviève)와 '숲'을 의미하는 부아(bois)의 합성어로, '숲 속의 성 제네비에브'라는 뜻이다. 중세 시절 이 지역이 숲이 우거진 지역이었던 데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이 도시는 20세기 초반까지 작은 농촌 마을에 불과했으나, 파리 근교로의 인구 유입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였다. 특히 러시아 혁명(1917년) 이후 망명해 온 러시아인들이 정착하면서 독특한 역사적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이 지역에는 러시아 정교회 묘지(생트준비에브데부아 러시아 묘지)가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는 발레리안의 루돌프 누레예프, 작가 이반 부닌, 영화감독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등 많은 저명한 러시아 망명 인사들이 안장되어 있다. 이 묘지는 서방 세계에서 가장 큰 러시아 정교회 공동묘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교통편으로는 RER C선이 지나며 파리까지 약 30분 내외로 연결된다. 또한 프랑스 최초의 까르푸(Carrefour) 대형마트가 1960년 이 도시에 개점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6년 기준 인구는 34,725명, 인구 밀도는 약 3,700명/km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