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는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한자어 명사이다. 어원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1. 생리(生利)
'이익을 냄' 또는 '생활에 필요한 물자나 방법'을 뜻한다. 조선 시대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 가거지(可居地, 살 만한 곳)의 네 가지 조건 중 하나로 제시된 개념으로, 지리학 및 경제적 맥락에서 사용되었다.
2. 생리(生理)
'생물체의 생물학적 기능과 작용, 또는 그 원리'를 의미하며, 이 개념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를 생리학(生理學, physiology)이라고 한다. 생리학은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개체, 기관, 세포, 생화학 분자들의 화학적 또는 물리적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일상적인 한국어에서 '생리'라는 표현은 두 가지 방향으로 확장되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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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月經)의 완곡한 표현: 여성의 자궁 내막이 수정란의 착상 없이 분해되어 출혈과 함께 질을 통해 배출되는 현상(menstruation)을 가리킨다. 본래 의학 용어인 '월경'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던 문화 속에서 '생리 현상'이라고 돌려 말하던 것이 굳어져 '생리'가 월경을 뜻하는 일상 용어로 정착되었다. 보통 28일 전후의 주기를 가지며 2~7일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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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현상(生理現象):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신체의 배설 작용(대소변, 트림, 방귀 등)을 완곡하게 이르는 관용적 표현으로 사용된다.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생리(生理)는 '생물체의 생물학적 기능과 작용, 또는 그 원리'를 기본 의미로 정의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월경의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위키낱말사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생리(生梨)
배나무의 열매, 즉 '배'를 뜻하는 한자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나 일상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낱말이다.
4. 지명(地名)
한국의 행정 구역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笙里),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생리(省里) 등이 있다. 각각 '생황골(笙洞)', '성동(省洞)' 등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생리(生理)'와는 다른 한자를 쓴다.
5. 기타
키보드 자판 오타로 인해 '생일'을 '생리'로 잘못 입력되는 사례가 인터넷상에서 발견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