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략(省略)은 말이나 글에서 의미 전달에 지장이 없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줄이거나 빼버리는 것을 뜻한다. 한자어 '덜 생(省)'과 '줄일 략(略)'이 합쳐진 말로, 불필요한 내용을 덜어내어 표현을 간결하게 만드는 수사학적 기법이자 언어생활의 일반적 현상이다.
언어학적 분류 언어학에서는 생략의 단위와 범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하기도 한다.
- 음운 생략(Phonological ellipsis): 발음 과정에서 특정 음운이 탈락하는 현상(예: '어떻게' → '어째', '밥이' → '바비').
- 통사 생략(Syntactic ellipsis): 문장 성분(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이 문맥상 명확하여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현상(예: "누가 왔니?" → "철수가 [왔다]." / "밥 먹었어?" → "[내가] 먹었어.").
- 담화 생략(Discourse ellipsis): 대화나 글의 흐름상 앞뒤 문맥으로 충분히 유추 가능한 내용 전체를 생략하는 것.
기능과 효과
- 경제성: 발화 노력과 시간을 절약하고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높인다.
- 응집성: 문장 내외부의 연결 고리를 통해 텍스트의 응집력을 강화한다.
- 화용적 함의: 생략된 내용을 청자가 복원하는 과정에서 화자 간 공유 지식이나 친밀도를 확인하는 기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관련 개념
- 줄임말(약어, 준말): 단어나 어구를 관습적으로 짧게 고쳐 부르는 것으로, 생략이 어휘화된 경우에 가깝다.
- 삭제(Deletion): 변형생성문법 등에서 심층 구조상의 성분이 표층 구조에서 사라지는 문법적 규칙을 지칭할 때 쓰이는 전문 용어.
주의점 과도한 생략은 의미의 모호성을 초래하거나 청자/독자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맥락과 상대방과의 공유 지식 정도를 고려하여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