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퍼스턴버그(Sam Firstenberg, 본명: Shmulik Firstenberg, 1950년 3월 13일 ~ )는 폴란드 출신의 이스라엘계 미국인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 제작자이다. 주로 저예산 B급 액션 영화를 연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표작으로 《아메리칸 닌자》 시리즈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꼽힌다.
퍼스턴버그는 1950년 3월 13일 폴란드 바우브지흐(Wałbrzych)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여 성장했으며, 청소년기에 동네 극장에서 접한 미국 영화에 영향을 받아 영화 연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Loyola Marymount University)에서 영화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대학 시절 메나헴 골란(Menahem Golan)과의 인연을 계기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은 1979년 《For the Sake of the Dog》으로 알려져 있다. 1981년 작품 《One More Chance》는 커스티 앨리(Kirstie Alley)가 출연한 작품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그가 감독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1983년 《Revenge of the Ninja》, 1984년 《Ninja III: The Domination》과 뮤지컬 영화 《Breakin' 2: Electric Boogaloo》를 연출했다.
1985년에는 그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아메리칸 닌자》(American Ninja)를 연출했고, 1987년 속편 《아메리칸 닌자 2: 대결전》(American Ninja 2: The Confrontation)도 연출했다. 이 외에도 1986년 《Avenging Force》, 1989년 《Riverbend》, 1991년 《Delta Force 3: The Killing Game》, 1992년 《American Samurai》, 1993년 《사이보그 캅》(Cyborg Cop) 및 그 속편들, 1997년 《Operation Delta Force》 등 다양한 저예산 액션·SF·스릴러 장르 영화를 다수 연출했다.
그의 연출 작품은 코미디,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호러,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으며, 커리어 전반에 걸쳐 연출한 장편 영화는 20편 이상으로 집계된다. 각본가로서도 활동하여 《For the Sake of the Dog》, 《One More Chance》, 《Cyborg Cop II》의 각본에 참여했으며, 제작자로도 일부 작품에 참여했다.
퍼스턴버그는 저예산 B급 영화 감독으로서 특히 1980년대 캐논 필름(Cannon Films) 시절의 액션 영화 다수를 연출한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되고 있다. 그의 대표작 《아메리칸 닌자》 시리즈는 저예산 액션 영화의 고전으로 회자되며, 이후 1989년작 《Riverbend》는 한동안 유실된 작품으로 여겨졌으나 후에 복원되어 재개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