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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맥파규

샐리 맥파규(Sallie McFague, 1933년 5월 25일 ~ 2019년 11월 15일)는 미국의 여성 신학자이자 생태여성주의 신학자이다. 본명은 샐리 맥페이그(Sallie McFague)로, 한국어 표기에서는 '샐리 맥파규'와 '샐리 맥페이그'가 혼용된다.

생애 맥파규는 1933년 5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퀸시에서 태어났다. 1955년 스미스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 학위를, 1959년 예일 대학교 신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0년 신학석사, 1964년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예일 대학교에서 카를 바르트의 변증법 신학에 영향을 받았으며, 헬무트 리처드 니버와 고든 코프먼에게서 중요한 신학적 관점을 얻었다. 30년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신학부에서 신학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밴쿠버 신학교(Vancouver School of Theology)에서 Distinguished Theologian in Residence로 활동했다. 캐나다 성공회 교회 회원이기도 했다.

신학 사상 맥파규는 기독교 신학의 언어가 필연적으로 은유(metaphor)에 의존한다고 주장한 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는 신학 언어가 인간의 창조물이며, 하나님을 이해하는 방식은 하나의 구성(construction)이자 해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아버지로서의 하나님', '목자로서의 하나님', '친구로서의 하나님'과 같은 표현은 모두 은유적 표현이며, 이를 문자적으로 고정할 경우 신학이 축소된다고 비판했다.

주요 저서 및 개념 맥파규는 생태 신학과 여성주의 신학 분야에서 중요한 저작을 남겼다. 대표 저서로는 《Metaphorical Theology: Models of God in Religious Language》(1982), 《Models of God: Theology for an Ecological, Nuclear Age》(1987), 《The Body of God: An Ecological Theology》(1993), 《Life Abundant: Rethinking Theology and Economy for a Planet in Peril》(2000), 《A New Climate for Theology: God, the World and Global Warming》(2008) 등이 있다.

그녀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세계를 '하나님의 몸'(the Body of God)으로 보는 모델이다. 이는 범재신론(panentheism)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초월성보다 내재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이 세상과 분리된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세상 안에서 함께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은 생태 위기와 핵 위협 시대에 기독교 신학이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틀을 제시했다.

비판 카를 바르트 전통의 신학자 트레버 하트(Trevor Hart)는 맥파규가 초기 작품에서 하나님의 상관성에 대한 현대적 경험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성경과 전통에서 멀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맥파규는 신학자가 하늘에서 땅으로 눈을 돌려야 하며, 청사진만 제시하지 말고 땅과 거주민들을 돌보는 실질적인 변화의 그림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영향 맥파규는 북미 생태여성주의 신학을 대표하는 학자로서, 은유 신학과 생태 신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녀의 작업은 가부장적이고 절대군주적인 전통적 하나님 이미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 시대에 신학이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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