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전형성(embolization, 색전술)은 혈류 내에서 색전(embolus)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여 특정 부위에 머무르는 현상 또는 그 과정을 의미하는 의학 용어이다. 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병리적 상태일 수도 있고, 치료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유도되는 경우도 있다.
자연적 색전형성은 혈전, 지방, 공기, 양수 등 여러 물질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가느다란 혈관을 막는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색전증(embolism)이라 한다. 대표적인 예로 폐색전증이 있다.
치료적 색전형성(색전술)은 출혈 부위의 지혈을 목적으로 하거나, 종양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여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중재적 시술이다. 경동맥 화학 색전술(transcatheter 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은 대퇴부 동맥에 가는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간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간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하고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정상 간조직의 손상을 줄이면서 암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된다.
색전형성에 사용되는 물질로는 젤폼(Gelfoam), 실라스틱, 금속 또는 플라스틱 펠릿, 자가 혈전, 지방, 근육 등이 있으며, 출혈성 질환, 동정맥 기형, 혈관종, 일부 종양의 치료에 적용된다.
어원: '색전(塞栓)'은 '막을 색(塞)'과 '마개 전(栓)'의 한자어로, 혈관을 막는 물질을 의미한다. 영어 'embolization'은 그리스어 'embolos(쐐기, 마개)'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