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러토가 전투(Battle of Saratoga)는 미국 독립 전쟁 중인 1777년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뉴욕주 새러토가 일대에서 미합중국 대륙군과 영국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사라토가 전투'라고도 불린다.
새러토가 전투는 두 차례의 개별 전투를 총칭하는 명칭으로, 제1차 새러토가 전투(프리먼 농장 전투)와 제2차 새러토가 전투(베미스 고지 전투)로 구성된다.
배경
영국군은 존 버고인(John Burgoyne) 장군의 지휘 아래 캐나다에서 허드슨강을 따라 남하하여 뉴욕을 점령함으로써 북미 식민지를 남북으로 분할하려는 전략(새러토가 방면 작전)을 추진하였다. 버고인 장군이 이끄는 영국군은 영국 정규병 약 3,300명, 브런즈윅 공작령 출신 독일 용병 약 3,900명, 캐나다 왕당파 및 인디언 동맹군 등 총 7,000명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에 맞서 대륙군은 호레이쇼 게이츠(Horatio Gates) 소장이 총지휘를 맡았고, 베네딕트 아널드(Benedict Arnold) 소장, 벤저민 링컨(Benjamin Lincoln) 장군, 대니얼 모건(Daniel Morgan) 등이 참전하였다. 조지 워싱턴 장군은 북부 전선에 증원군을 파견하였고, 전투가 진행됨에 따라 대륙군은 15,000여 명까지 증원되었다.
제1차 새러토가 전투 (프리먼 농장 전투, 1777년 9월 19일)
버고인 장군은 군대를 세 개의 종대로 나누어 진격하였다. 좌익은 리더젤 남작이 이끄는 독일 용병 부대가 강변 도로를 따라 이동하였고, 중앙은 제임스 잉글리스 해밀턴 장군이, 우익은 사이먼 프레이저 장군이 지휘하였다. 대륙군은 베미스 고지에 진지를 구축하고 영국군을 저지하였다. 전투는 치열하게 진행되었으나 어느 쪽도 결정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종료되었다.
제2차 새러토가 전투 (베미스 고지 전투, 1777년 10월 7일)
버고인 장군은 대륙군의 좌익을 측면 공격하기 위해 프레이저 준장에게 부대를 맡겼으나, 대륙군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혔다. 베네딕트 아널드의 과감한 돌격과 대니얼 모건의 저격병 부대 활약으로 영국군은 큰 타격을 입었다. 사이먼 프레이저 장군이 전사하고 영국군의 전열이 무너지면서 전세는 대륙군 쪽으로 기울었다.
결과
버고인 장군은 10월 17일, 남은 병력 약 5,700명과 함께 대륙군에 항복하였다. 이로써 영국군의 캐나다 방면 침공 작전은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 새러토가 전투는 미국 독립 전쟁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대륙군이 유럽 정규군을 상대로 결정적 승리를 거둠으로써, 프랑스는 미국의 승리 가능성을 확신하고 1778년 2월 미국과 동맹 조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참전하였다. 이후 스페인 등 다른 유럽 열강들도 미국 편에 서게 되면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