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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크리스토방

상크리스토방(포르투갈어: São Cristóvão)은 브라질 북동부 세르지피주(Sergipe)에 위치한 도시이다. 지명 '상크리스토방'은 포르투갈어로 '성 크리스토퍼(Saint Christopher)'를 의미하며, 이는 도시 건설자였던 포르투갈 선장 크리스토방 지 바루스(Cristóvão de Barros)의 수호 성인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역사

상크리스토방은 1590년 1월 1일에 포르투갈인에 의해 건설되었다. 당시 포르투갈은 세르지피 지역의 식민지 지배를 공고히 하고 살바도르(Salvador)와 페르남부쿠(Pernambuco) 사이의 안전한 무역 항구를 확보하기 위해 크리스토방 지 바루스를 파견하였으며, 그는 지역 원주민을 진압한 후 자신의 수호 성인 이름을 딴 마을을 설립하였다. 상크리스토방은 브라질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도시로 알려져 있다.

1637년 네덜란드의 침략으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된 후, 원주민과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인해 바자바리스(Vaza-Barris)강 근처의 고원 지대로 이전하였다. 세르지피 최초의 가톨릭 교구는 1608년에 설립되었다.

상크리스토방은 1822년 브라질 독립 당시부터 세르지피 주(州)의 주도(州都) 역할을 수행했으나, 1855년 주지사 이나시우 조아킹 바르보사(Inácio Joaquim Barbosa)에 의해 주도가 해안 지역인 아라카주(Aracaju)로 이전되었다. 이후 상크리스토방은 쇠퇴기에 접어들었으나, 1967년 식민지 건축물 보존을 위해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상크리스토방의 상 프란시스쿠 광장(Praça São Francisco)은 17~18세기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로 둘러싸인 광장으로, 브라질 북동부 프란치스코회 건축 양식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 광장 일대(면적 약 3헥타르)는 2010년 8월 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지리 및 인구

상크리스토방의 면적은 약 436.863km²이며, 해발 고도는 47m이다. 인구는 2014년 기준 약 85,814명이었으며, 2022년 인구 조사 기준 약 95,612명으로 집계되었다. 인구 밀도는 약 196.43명/km²이다. 상크리스토방은 세르지피주에서 아라카주와 노사 세뇨라 두 소코로(Nossa Senhora do Socorro)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아라카주 대도시권에 속한다.

경제 및 교육

주요 산업은 설탕 가공과 증류업이며, 항구 도시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상크리스토방에는 1968년 설립된 세르지피 연방대학교(Federal University of Sergipe)가 소재하고 있다.

문화

상크리스토방에는 국립 역사예술유산 연구소(IPHAN)가 지정한 국가 문화유산 시설이 10곳 이상 소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상 크루스 성당 및 수녀원(1693년), 미제리코르디아 병원 및 성당, 카르멜회 성당 및 수녀원, 승리 성모 교구 성당(1608년) 등이 있으며, 이 중 상 프란시스쿠 성당 및 수녀원에 소재한 종교 미술관은 브라질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크리스토방은 브라질에서 중요한 로마 가톨릭 순례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상크리스토방 지역(Feira de São Cristóvão)은 브라질 북동부 전통을 중심으로 한 유명한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는 브라질 세르지피주의 도시인 상크리스토방과는 별개의 지명 사용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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